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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한방울..


BY somjingang 2003-02-05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미국의 대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뉴스를 접한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라크가 보유한 석유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또 당연히 국제유가가 들먹여 진다.
언제부턴가 꾸준히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일말의 불안을 감지했었지만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가시화되는
현시점에서 그 불안의 실체가 우리가까이에 와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벌써 알고 있겠지만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전쟁을 서슴치 않는 이면엔 \'석유\'라는 거대한 자본을 누가
소유하느냐에 그 출발점이 있다.표면적으로는 지난 9.11테러에
대한 응징이라고 부시는 힘주어 대국민연설에서 밝혔지만
우리는 이라크를 향해 핵무기까지 불사하겠다는 그의 발언이면에
감추어진 \'석유\'에의 열망을 이젠 알만한 때가 되어 버린것이다.

\'석유 한방울\'도 나지 않은 한반도 작은 땅덩어리에 사는
우리의경제는 당연히 국제 유가의 시세에 춤을 출수 밖에 없다.
어제 였던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0원 가까이 올랐다는
반갑잖은 뉴스를 접하고는 마음이 찹찹해 졌었다.
너무 자주 들리는 국제유가 급등소식에 안그래도 경기가 나빠져서
일이 힘들다는 주변의 하소연이 더해져서 그간 경제에 소홀했다면
소홀했을수 있는 나까지 마음이 불안해 진다.

며칠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엄마들이 모여서 차를 마시는 중에
\'난방비\'얘기가 나왔었다.
같은 평수의 같은 아파트 인데도 한달사용한 난방비가
천차만별이었다. 어떤 집은 겨울동안 안방과 거실만 사용하는 집이
있었는데 그래서 인지 알뜰파로 (?) 소문난 나보다 훨씬 난방비가
절감된다고 했다. 그래서 당장 집에 와서 방한쪽의 난방을 꺼버렸다.
아이들 침대방인데 그방이 다른방에 비해 외풍이 심해서 겨울동안
잘 안쓰게 되던 참이었다.
지나친 난방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나친 난방으로 외기온도에 비해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아이들경우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실내온도가 높아진 만큼 실내습도는 낮아져서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집안내 먼지나 곰팡이 등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급증할수도
있다는 보고를 본적이 있다.
더불어 적당한 난방을 해야 되는 것 이상으로
실내환기를 잘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겨울철 실내의 곰팡이, 박테리아를 조사하기 위해
특수장치를 설치한 결과, 현미경을 통해본 곰팡이와 박테리아는
나의 상상을 초월한 거였다.
그것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오싹
돋을 정도였다.
그런데, 집안의 문을 전부 열어놓고 30분을 환기시키니,
곰팡이며 박테리아가 현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오늘은 옷을 더 껴입고 집안의 문을 모두 열어 두었다.
물론 난방의 스위치는 벌써 잠궈 두고 말이다.

\'석유한방울\'도 안나오는 작은나라의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아끼고 또 아껴야 하지 않을까...

지구촌의 전쟁이라는 재앙을 막기 위한 기초단계,

자원 절약하는 우리 주부들의 손에서 시작될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