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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고통을 근거로 한 안락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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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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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BY 내일 2001-07-27

밤을 그대로 꼴딱 새버렸다.
뻔히 들어오지 않을거라 알고 있었음에도...
내자신 벌써 오래전에 털어 버리고자 했던것은..
놓아버리고자 했던것은... 과연 무엇?

딸아인 베개도 제멋대로 돌아다니게 해 두곤
원피스자락이 배위까지 말려 올라 가도
그저 큰 대자로 쿨쿨 잘도 잔다..

내새끼...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겁고 아련하다..
어떻게 얻은 자식인데..
아프지도 않구, 혼자서도 잘놀구..
너무 고맙고 대견한 딸이다.

네겐 어떤 상처도 아픔도 주고 싶진 않은데..
이미 에미가 받아 버린 마음의 상처들이
네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아픔을 넌 아는지...

엄마의 무심함에도 넌 마냥 뛰어다니고, 소릴지르고
어린애 그대로 였음을...미안하다.

부모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그저 알수 없이 밀려드는 자식에 대한 애잔함은?
그건 또 무엇?
새삼 내 부모님이...코끝이 찡해온다.

엄마!!
엄마는 늘 "내가 죄인이지","내가 죄가 많아서...".
늘상 그러구 사신다.
뭘그리 많은 죄를 지으신건지..
평생을 자식들 다 키워 놓으신 지금에도
당신의 부족함만을 탓하신다.

언제쯤에나 그마음까지 헤아려 볼수 있으려나..
자식들 잘사는(?) 모습 보는것이
큰 낙이 될수 있는 그 사랑을 언제쯤에나...

아직도 내 자신보다..
부모가, 자식이 핑계거리가 되어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하는것은...
어쩌면 나!
아직 홀로서기가 부족한 탓이려나.

내일이면...내삶에 자유가 올수 있을까?
내생에 나스스로가 자유로워졌노라고...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날은?
내일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