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들도 개키우고 싶다고 애걸복걸중이죠.
그래서 차선책으로 손이 많이 가니까 큰애가 중학생되면 키우자고 합의했죠. 그리고 아파트에선 안되니까 나중에 주택으로 이사가면 키우자고 노선 변경. 그것도 안통하기에 엄마는 개 키우는 것 정말 싫으니 결혼해서 키워라 했죠. 단 부인과의 합의하에.
어느날 큰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00야 근데 니 부인이 엄마처럼 개 키우는 것 정말 싫다고 하면 어떡할래? 그랬더니 한 5초 생각하더니 울 아들 왈 그러면 못 키우지뭐...
그래서 개 키우기 포기시켰습니다.
부인 말 억수로 잘 들을 울 아들 잘 키운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