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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65

나이 어린 아줌마


BY 79kong 2003-01-20

오늘은 일찍 글을 올립니다.
님들의 위로말씀 잘 들었구요.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 아이에게 아빠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에제 4살 말썽꾸러기 아들이 발가락이 아프다고 했어요 괜찮겠거니
그냥 지켜봤는데 밤 12시가 넘어서야 너무 아프다고 병원을 가자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았고 막상
가려니 아이가 아프지 않다고 해서 아침이 되서야 병원에 갔더니
심하지 않다하여 약만 조제해 왔습니다. 2달전 세벽에도 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심하게 울어서 길병원까지 갔었던이 있었는데 응급실에는
감기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같이 있었고 우리아이는
엄마와 이모가 같이 있었죠. 얼마나 무서 웠는지 그 때 돌아오면서 남편이 얼마나 미웠는지 모릅니다. 아마 그 날도 남편은 다른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겁니다.자식은 아파서 울고 있는데...
지금 아이는 괜찮아요. 또 파워 디지몬을 보고 있답니다. ㅎㅎㅎ
아~~ 오늘 아이아빠와 같은 직장에 제친구가 전화가 왔어요.
회사측에서 그 여자(남편의 애인)를 퇴사 시키려면 후임자를 구해야한다구 내심 회사에서는 그냥 두려고 했었는지. 제친구는 그여자가
퇴사하는 조건으로 스카웃제의를 받아들인 건데 말이죠. 친구가
후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가 낼 오전에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
남편은 맘 아프겠어요. 사랑하는 여자와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