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씽크대를 정리하고자 마음 먹고는 시작한 물건 끌어내기가
어쩜 오늘까지 이렇게 줄줄인지.....
물건 사면 공짜로 하나씩 끼워주는 플라스틱 그릇 수집이
나의 취미였다는 걸 여태 모르고 살았는데
어제 오늘에서야 확실하게 알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제도 두손으로 한번에 들 수 없을만큼 정리를 했는데
오늘도 끌어내보니 아들까지 동원해서 내다 버려야 할 만큼
바리바리 꾸역꾸역 밀려 나오는 플라스틱 통들.
아마
결혼하고 여지껏 한번도 플라스틱 통이란걸 버린 적이
없는가 보더군요.
심지어는 여행가서 사먹은 고추장 통까지.... --;;
어제 오늘 내다버린 통을 다시 모아두어도 우리집
싱크대 위 아래가 다시 꽉 찰 것 같은데
지금도 싱크대는 꽉 차서 있으니 이건 또 어찌된 일?
친구 말마따나 압축해서 넣어 두었던 것인지......
어쨌든 우리집에 그 많은 플라스틱 통들을 다 처치했다고
생각하니 내 군살이 빠진듯이 속이 후~~~련합니다요.
여러분의 싱크대는 안녕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