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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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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와 친가 (6)


BY 두마리 소 2001-07-26

어머님은 올해로 칠순을 맞으셨다
회갑도 잔치를 잘 치렀는데 무슨 칠순 잔치를 또하냐며
못하게 하셨다
허나 또자식된 입장에 그냥 보내는건 서운했다
또 아버님이 돌아가실때 어머님 생신전날 돌아가신바람에
평상시에는 제데로 생신상을 받질못하신다
그러니 그것도늘 맘에 걸린다
그래서 우리형제들은 가까운 친척 과 가족만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친척들은 이렇게 모이면 될걸 잔치는 뭐냐고 오히려 시끄럽지
않고 오붓해서 좋다 고들하신다
올 들어서 어머님은 큰딸네 문제 로 많이 늙으셨다
고모네 살림살으랴 얘들치닥거리가 힘에 부치시는지
집에오시면 신세한탄을 하신다
우리집에 계시면 이제는 좀편할까 했는데 딸네살림을
맡아보게 됐으니 "내팔자는 편하라는 팔자는 없나보다"
하신다
나이들면 밥힘으로산단다
하시면서 나보다 밥을 더드시는게 너보기 민망하다하셨는데
밥양도 많이줄었다
입맛도 없고 뱃속도 편치않다고 하신다
"고모네서 아퍼서 오시면 나 절대 어머니 안받아요 "
쌜ㅇ죽해서 웃는소리를 하니
" 그래 너희집에 올때는 멀쩡히 걸어오마"
어머님과 내가 떨어져산지가 벌써4년이 다된다
휴가 얘기를하시면서 김치도 담아올거니까
걱정말라하신다
"숙박비도 단단히 준비하라 하세요 "
어쨌거나 우리집이 또한번뒤집어 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