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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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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걸린 소설..


BY 사과나무* 2003-01-14

글 쓸 능력도 제대로 없으면서...
나두 소설을 한번 쓰겠다고...
연재를 시작했다..
내가 아는 사람의 닉넴을...그 닉넴이 너무나 맘에 들었기에..
어쩌면 그 사람이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서...
그 사람의 닉넴을 사용해서..소설을 썼다..
그런데..
내가 쓴 소설대로..
그 남자는 다시 연락해왔고..
그리고..
아내가 바람이 나서..
이혼을 했다...
나는 내가 무섭다..
어제..
아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김희애가 울면서 하는 대사..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무의식중에 내가 그 남자의 이혼을 바랬던가...
갑자기 그 남자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건 아니었는데...정말..그건 아니었는데...

그 남자의 이혼소식에..
난 순간 흔들렸다..
고민했다..
아직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앙금처럼 남아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이제 마음이 편하다.
그 남자와 영원히 연락안하기로 했기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할거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어떤 점쟁이가 내게 일러준 한가지를 명심하고 살려고 한다.

좋은 생각만 하세요.
저주파가 강해서 좋은 생각만 해야해요.
누굴 나쁘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정말 나쁘게 되요.
그건 당신을 위해서도 안좋은 일이잖아요.

굳이 점쟁이가 내게 일러준 그 말이 아니더라도..
좋은 생각만 하고 산다는 건 좋은 일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