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6일 맑음 송추 올림픽부대-여성봉-오봉-오봉능선-도봉주능선-성불사- 도봉매표소-도봉산역 전국이 꽁꽁 얼어붙어 며칠째 영하 14도를 오르내리고 수도가 동파되고 양식장 물고기가 얼어죽었다는 요즈음.... 우리 여인들은 이렇게 집에만 있지말고 산으로가자는 우리 아지트 주제처럼 산으로 향했답니다. 집을 나서면서 영하 14.5도라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남편이 하는말 이렇게 추운데 산에 가냐고 한마디하네요 전날 정맥다녀오면서 눈과추위 때문에 고생했다고..... 단단히 준비하고 가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정겨운 우리님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어요. 여느때 같으면 많은 산꾼들로 북적이는 구파발역 오늘은 조금 한산하더군요 송추행 버스를타고 올림픽부대앞에서 내린 우리들은 여성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어요. 발밑에서 들려오는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소리 며칠전 온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마치 멜로디마냥 들리네요. 아무리 춥다고 하지만 바람이 안불어 산행하기에는 적당했답니다. 도심에서 아무리 추워도 산에 오르면 등에서 땀이 흐르지요 바지를 세개씩이나 입었다는 어느여인 어쩐지 둔해보였지요 여느때 같으면 날아갔는데...... 춥다고 집에만 있었드라면 많이 후회할뻔 했어요 차가운 바람과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호흡하며 어느정도 오르니 여성봉, 단풍이 절정일때의 모습과는 또다른 느낌의 눈덮힌여성봉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과 커피한잔 마시니 이렇게 좋을수가...... 춥다고 오늘은 가볍게 산행하고 내려가서 점심 먹자고 간식만 가지고 왔거든요 하산하기 아쉬워하는 우리여인들 그래서 오봉으로 향했답니다 언제보아도 멋진 자태로 우리들을 반기는 오봉 자연의 오묘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오봉능선을 지나 도봉주능선을 거처 도봉매표소를 빠저나와 늦은 점심을 순두부로 때우고 오늘 산행을 마감했답니다. 함께한 물안개 피아니 산새 꽃사슴 이카루스 하이디 하늘이 오늘도 멋진 산행이였죠 우리님들 춥다고 집에만 있지마시고 산에 한번 올라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올해는 더 많은님들이 참석하여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 봅시다.오봉
여성봉 무심코 지나면 평범한 암반이지만, 여성의 둔부같다하여 일명 "여궁바위"라고 부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