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꾸물꾸물하다
비가오려나 눈이 오려나
기왕 날씨도 차갑고 하니 소담스런 눈송이나 내렸음좋으련만...
그래서인지 오늘은 유난히도 친구가 그립고 음악이 그립다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꼼따앞에 앉는다.
그리고 대화방문을 힘껏두둘겨본다
친구목록을 펼쳐보니 몇몇친구들이 한발앞서 자리하고있다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이지만 반갑다
룰루랄라~~ 띵구들아 오늘도 안녕?^*~ 하고 인사를 한다
모두 헤~~ 하고 반긴다.
여전히 음악은 방안가득 훈훈함으로 젖어있다
이러쿵 저렁쿵 하루일과가 낱낱이 파헤쳐지는 즐거운 아우성이다
잠시후 쪽지가 날아온다
앗!!!!!!! 나의 맏상주 아들이닷.
급히 양해를 구하고 아들방으로 건너간다
아들과 몇몇친구들이 자리하고있다
물론 여자친구도...
안녕하세요~~전주사는 동성이 옴니예요"
만나게 돼서 반가워요 ^^
한껏 뽐을내어 목소리를 가다듬고 방송으로 소개를 올렸다 "
우와" 엽기적인 집안이다" 하며 아이들이 놀랜다
어깨가 우쭐해진다 ...빙그레 ^________^"
이눔들아~~ 나도 할수있다
못할게 뭐가 있겠나? 속으로 복받쳐오르는 흥분을 자제하며
간단한 대화몇마디 나누고 나온다
이렇게 난 가끔 모니터속에서 아들을 만난다
왜 멀리 떨어져있기에
아들은 서울서 대학을 다닌다 물론 나는 전주이고
평소 얼굴마주하고 대화하는것보다 더 애뜻함을 느낀다
엄마!!!! 나 지금 학교가야돼 .학교갔다올께 " 하는 글이
모니터위로 떠오를때 그 기분이란 참으로 묘하게 애뜻하다
엄마 !!!
추운데 감기조심해"
아들아!!!!!
끼니 거르지말고 너두 옷 따뜻하게 입고다녀!!!
손가락은 바빠지고 가슴은 찡하니 애린것같기도하고 뿌뜻한것같기도하고
형용할수없는 반가움이 모니터가득 메운다
정말이지 기쁨이 두배다
이렇게 꼼따를 배우니 신세대아이들처럼
첨단통신도 하는구나
전국방방곡곡 좋은친구들을 만날수있어 외롭지않고
풀리지않는 꼼따의 숙제도 배울수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아~~ 사람은 늙어죽을때까지 배워야혀 암 배워야하고말고"
?자서 중얼대며 오늘도 여전히 모니터앞에서
배움을 터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