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가까이 소식없는 이를 기다리며 기웃 기웃..
무슨 일이 있을까?
아님,생활의 바쁨일까?
더 안좋은 상황이 아니기를 바라며
곧 시간의 여유가 많을 거란 말에
그니의 소식을 기다리건만........
어제도.. 오늘도....
앞마당의 목련은 이제 더 떨어질 잎 없고
이리 저리 제자리를 몰라 휘몰려 다니다
한쪽구석에 지들만의 쉼터를 만든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보며 다가올 겨울을 생각한다.
마음 한구석이 빈 이들에겐 이 겨울이 더더욱 길게 느껴지겠지..
서로 안을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었으면 좋겠는데....
밟으면 부서지는 낙엽만큼이나
약해지는 나의 마음은 이 겨울을 나기가 두렵다.....
지금 이 가슴에는 마른 먼지만이 일고
차가운 겨울바람만이 휘돈다..
긴 싸움을 시작해야 할 이 겨울을 향해 깊은 한숨을 토해 본다.
따뜻하게 안을 수 있는 사랑이..
따뜻하게 안을 수 있는 가슴이...
너무도.. 너무나도... 부족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