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여보세용~"
"안녕하십니까 @#$#@19일..대통령..@#$ 여론조사#@$"
내가 여보세요~하고
분명 그리 사적?으로 물었건만
순간 전화속의 여자는 나보다 더
감정없는 목소리로 공적?인 말로
동문서답을 하고 있었다..ㅎㅎ
요즘들어 부쩍 부동산이니, 진득이 청소니해서
받고싶지 않은 전화들에 시달린 난 가끔 이렇게
기계음 소리만 들으면 거부감 먼저 들었건만
왠지 그 전화만큼은 쫑긋 귀 기울여 본다.
그리곤 가만듣고.. 여론조사에 응한다.
"19일 어떤 후보를 뽑으시겠습니까..거시기1번 고시기2번...
"1번"
"본인이 투표와 상관없이 누가 대선에 뽑힐 것 같습니까..
거시기 1번..고시기2번.."
"2번"
"남성이십니까.. 여성이십니까..남성1번..여성2번"
"2번"
음..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질문은 좀 불만이다..
이렇게 물으면 안되지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디..
남성1번, 여성2번,중성은 3번
크~ 이랬어야쥐~~~^^*
700-오병팔이를 보면
을~매나 다양하게 물어보는데..?~
그리곤 이렇게 발표를 하는거야..
여성 유권자들은 모후보를 찍는 반면에
호모 유권자들은 모후보를 찍는다고 합니다..ㅎㅎ
하여간 별무리없이
누르고자 한 번호..열심히 누르고 있는데..
순간 날 망설이게 하는 질문이 있었으니....ㅡ,ㅡ;;
"20대는 2번,30대는 3번..40대는 4번..."
아흐...
내..나이가..딱...40살인데..
그런데 왜 그 순간
만 나이가 자꾸... 떠오르는 것일까..
40세도 40대요.. 49세도 40대라~
9살차이로도 같은 세대가 되다니..
어흑~
1살차이로도 세대를 달리하기엔
나..너무.. 억울하다.... ㅡ,-
나 만나이로 하면.. 아직 39살인데..
3번을 눌러야 되나..
4번을 눌러야 되나..-_-;;
으흐..
순간..
누른번호..
.
.
.
.
틱..
3번...
"여론조사에 응해주셔서 감솨합니다~"
감사는 무슨..^^*
5년후엔 정확히
누를께엽...4번을..ㅎㅎ
*여러분..19일날..모두들 투표에 참석합시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