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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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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1

선배님들 고민좀 풀어주세요.(2)


BY fuligia 2002-12-10

충고 고맙게 잘들었습니다.
누군가한테 정신차리라고 따귀라도 한대 얻어맞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이 사이트를 접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되요..
정말 좋은 내용들..배울것들이 많이 들어있더라구요..음악감상하기도 좋고 ..전아직 그림과 음악을 올릴정도의 실력이 없어서 못하지만 나중에 꼭 좋은 음악과 글을 올리고 싶답니다.

그럼 선배님들 다시 하나만 묻고 싶어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올시간에는 집에 있어야 좋다는 건데
언제까지 그래야 한다는 건가요?
초등학교는 초등학교대로 중학교는 그나름대로 또 고등학생이면 또 그나름대로 엄마손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그럼 돈은 언제 벌어야 하나요?

물려받을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두 몸뚱이 굴려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제가 일을 그만두기전에 재택일을 잠깐 했었는데.
10시부터 6시까지 하는일 이라 아이들을 챙기지 못해서 그만두었거든요.. 두아이들을 종일반에 맞기다보니 버는대로 나가더라구요..

그럼 아이들이 초등학교 2학년 4학년까지는 부업삼아서 오전에만 할수있는일을 하다가 먼저번에 했던 재택일을 해도 괜찮을까요??

대신 애들을 끼고 가르치는건 못하고 얼굴은 볼수있거든요.
간식도 챙겨줄수있고 가방만 바꿔서 애들을 학원으로 보낼수는 있어요.
대신에 애들이 숙제를 하더라도 떠들거나하면 일에 방해가 되서 절대 안되거든요..
애들이 작은애가 3학년에 큰애가 5학년에 올라갈 무럽이면 6시까지 집에서 하는일도 괜찮을까요??

그쯤이면 애들이 혼자서도 잘하나요? 아직애들을 그정도까지 안키워봐서 잘 모르겠거든요.

출퇴근하는일이 돈은 더 벌지만 엄마가 집에 있는것만이라도 애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면 돈은 덜벌어도 재택일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하지만 역시 갇혀서 해야하는일이라 성격에는 안맞을 수도 있고..
아주 안맞는건 아니지만..
아이들때문에 희생을 해야한다는 굳은 결심이 선다면 모를까..
더군다나 재택근무라는게 정신력을 더 필요로 하는일이더라구요.
널려있는 집안일을 보면 일이 안되니 더 부지런해야하구..
자신과의 싸움을 지독히도 해야하니 자기 관리가 더 필요한 일이더라구요..

앞으로 3개월만 참으면 작은아이 유치원에 보내고 큰애 학교에 들어가고나면 오전엔 부업을 할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올겨울나는것이 걱정이지만...

놀이방도 내아이한테 치이다 보니 어린 아이들한테 다시 치이는것이
자신이 없고 적성에도 안맞을것 같아서 포기를 한건데..

제친구는 잠실에서 놀이방을 하는데 그래도 애들 보아가며 하기에는 그만한것이 없는것같다고하데요
남의 아이를 돈받고 하는거라 마음가짐이 틀려진다고..
괜찮다고는 하더라고요..하지만 그친군 적성에 맞아서 그런거고..

어휴~~~~머가 그리도 복잡한건지..
혼자서 자유롭게 훨훨 날개짓하며 살고싶은데..
아이들로 인해 내 발목이 잡힐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내가 뿌린 자식들 나중에 원망은 듣지않게 잘키워야 할텐데..
경제력은 안따라주고..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일산하고 분당에 사는 내친구들처럼가르치자니 가랭이 찢어질건 뻔해서
속은쓰리지만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공부에 스트레스받아 아파트옥상에서 떨어져서 죽게는 만들지 말아야지 하며..혼자 위안을 삼기도 하고..

암튼 이렇게 라도 떠들어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좋은충고 정말정말 감사드리구요..다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