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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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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


BY lsh1951 2002-12-08


< 잃어버린 길을 찾아 >


> 오늘 차디 찬 갈바람이 심술이 난 듯
> 차갑게 가슴팍을 할퀴며 파고 듭니다.
>
> 잠시 눈을 감고 가을 길을 걸으며
> 흐르는 세월을 만져 봅니다.
>
> 강물이 흐른다고
> 따라서 흐르는 것이 아니고
> 혼자서는 제 갈 길을 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시계의 초침이 돌아 간다고
> 무작정 따라가는 것 이 아닙니다.
> 저 혼자서는 작은 막대일 뿐,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
> 나의 가슴에 구멍이 뚤려서 허전한 것이 아니고.
> 내가 살아가야 할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
> 이렇듯 놓쳐버린 세월을 몇번이나 흘렸는지
> 지난 세월도 그리워 지고 남은 세월도 바라 보아 집니다.
>
> 오늘처럼
> 가을길을 걸으면 잃어버렸던 세월의 어깨를 슬그머니
>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낙엽헤지고 솟아납니다.

> 그렇지만 지금 걷고 있는 가을길은
> 여태껏 걸어왔던 그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 감성이 숨쉬고 세상을 향해 자기만의 표정을 만들어 내고 싶어합니다.
>
> 지금 내가 걸어가는 가을길은 만처가 붉게 물든
>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고 여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
> 얼마전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 나를 일깨워주는 글...,
>
***삶이 버거울 때***

> 삶이 버거울 때
>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저보라"
>
> 힘들때 같은 하늘아래
>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라".
>
> 세상사 짐이 무겁게 느껴질 때
> 그 짐을 하늘에 날려 버려보라.
>
> 슬플 때
> 비를 맞으며 걸어보라".
> 어깨위에 내리는 빗방울이 모두 씻어버릴 것 이다
>
> 기쁠때는
> 소중한 그들을 위해 누구보다
> 기쁜마음으로 행복한 표정으로 웃음지어 보라"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테니까...***
>
> 이 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
> 그리고 이 글을 되새기며
> 이 가을길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호흡하며
> 자유롭게 모든 시름 걱정 훌훌 털어 버리며 걷고 싶습니다.
> 갈내음
> 꽃내음
> 희망의 내음이 무럭무럭 피워나는 그런 길을.......


<희망위에 ?떠蔗痼?풀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