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랑에 목말라하는 나를 발견한다.
사랑에 갈증을 내고 사랑에 목말라하면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사랑을 하고 싶다는 나의 바램은 병처럼 깊어져만 갔었다.
그랬었다..그를 만나던 그 시절 나는 사랑할 상대가 필요했었는지
모른다..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인해
자제하거나 절제할 필요가 없는 내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고
자유롭게 그를 사랑하리라 여겼었다.
그는 작은 설레임으로 작은 행복으로 내곁에 있어줬다.
그가 있어서 내 삶이 행복하다 여겨졌었다.
그로 인해 나는 또 다른 삶의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너무 우습게도 그에겐 사랑한다 말하고 그립다는 말까지도
서슴치 않았던 내가 어느날부턴가 이상하리만큼 그가 얼마나
낯설게 여겨지는지..그를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나는 제자리를 찾은 사람처럼 그를 사랑했던
나자신에게 조차도 의문을 품었었다.
무엇이었을까?
그때의 그 감정들은...
난 적어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너 없음 안된다는 그를,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그를
얼마나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 그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난 예전의 내가 될 수가 없다.
그의 목소릴 듣고서야 잠이 들었던 내가
그의 목소릴 듣고싶어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었던 내가..
이젠 그에게 헤어지자 말한다.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다면서..
너무도 이기적인 나...그러나 적어도 내가 그를 사랑한다
고백하던 그 순간에는 나는 몹시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사랑...늘 사랑을 하며 사는 우리들
사랑을 하지 않더라도 사랑을 꿈꾸며 사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그 사랑은 어디서 오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