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혹은 많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선천적으로 밝은 편이었고 끼도 있었다.
요즘 아이들 처럼 노래도 좋아했다.
고.2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
정훈희니 이수미니...방주연이니..
스잔나 라는 중국영화의 리칭이라는
여배우를 무지 좋아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끔씩 노래자랑에도 한두번 나가
기타를 몇번 상으로도 탔다.
TBC-tv 노래자랑에서였다.
이대성씨가 사회자 였고...
초대가수가 바니 걸스였다.
그들의 재기발랄함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고정숙,고재숙 자매이며 부산 출신 쌍동이 가수다.
이들이 겨울날 하얀 누비바지랑 파커 차림으로
조명을 받으며 노래하는 모습...무척 화려했다.
또 한번은 분장실에서 파초의꿈, 나의 노래를 힛트시킨
문정선을 만났는데....
그녀랑 악수꺼정 했다.
손은 가녀리고 보드라웠다.
온도는 약간 찹찹했던 걸로....
지금은 티비화면에 내 얼굴이 나간다면
부끄러워 도망 칠게 뻔하다.
20살이 넘으면서 부터는 누군가에게 모습을
드러내기가 싫어 절에 들어 가버리고 싶을 정도로
대인기피증도 있었다.
그때도 화면에 내 모습이 나오면 참 민망하고 그랬다.
하지만 내가 어느 정도의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참고...티비에 몇번 나왔는데...
알아보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4학년 중반을 넘어서는 지금 누가 큰 상을
을 준다해도
그렇게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