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바람만큼이나 가슴을 휩쓸은 눈물젖은 목소리를 들으면서 한참이나 가슴이 아려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 그렇게 아파할거면서 그렇게 힘들어 할거면서 왜 떠나게 되었는지 안타깝기만 해 오랜세월 지나온 시간보다도 더 많은 사연과 추억과 또 다른 행복으로 가득했을 삶이 하루아침에 세월의 뒤안길로 접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그래 이미 결정되어서 마음 정리 했으니 차라리...차라리 다른것에 열중해 봤으면 해 잊으라고 한다면 정말 잔인한 일일거야 그냥... 어딘가에 미친듯이 열중해 봐 나... 이렇게 밖에 지금은 할말이 없다 뭐라고 해야 할지...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저 눈물만 흐를 뿐이야 정말 서둘러 떠나는 가을 앞에서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어깨 들썩이며 외로움과 아픔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잔인함에 나 이렇게 같이 울어주는 것외엔 달리 할게 없어서 더 힘이 든다 언제든 힘들고 지쳐 있을때 찾아 주면 좋을거 같애 기다리고 있을께 언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