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도요아케시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조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8

일상에서


BY jounmalja 2002-11-20

난 날마다 남편과 출근한다.
그날 할 일을 생각하며 아파트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려오는 차에
언제나 처럼 같은자리에 앉아 비슷한 생각과 대화를 나누며
또다른 일상을 만들며 또 그렇게 시작한다.

그런날들이 쌓이고 쌓여서
벌써 달력은 한장 만을 남겨 둔것을 발견하고
어느새 한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더불어 나이도 한살을 더하고 말겠지.

이제 불혹이라
믿어지지 않지만 현실이다.
누군가는 얼굴에 책임질 나이라고 했던가.
난 과연 어떻게 살아 왔는가?

무심히 앉아 있다가 거울앞에 다가가 본다.
흰 머리가 더문더문,까칠한 피부가 그속에있다.
나름데로 지금까지는 열심히 살았는데,
내년 이때쯤은 무슨생각을 하게 될까?
두려워진다.

그땐 지금처럼 허전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아야 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