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인가?
모 통신의 "30대 공간"이라는 곳이 있다.
(알 사람은 알겠지?^^)
그 곳에서 터 닦고 자리 잡은지
일년 되었을 즘,
난......터줏대감은 아니라도
문지기 할 정도의 인기(?)을 얻은 적이 있다.
그 때는 남편의 아이디로.....ㅋㅋ
조회를 해보면 30대 초반의 남자이고,
그 곳에 몸을 담은 난,,,,,,
20대 중반의 여자였다.
본인을 밝히기를 꺼려 하는 통신.
난 그 곳 사람들을 이해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왜 속이고 하지?
왜 숨기려 하지?
30대의 후반의 한 남자가
"유부남의 일기" 라는 타이틀을 달고
시리즈물로 이어지는 글들을 올려
뭇여성들의 인기를 몰고 다닌 적이 있었다..
병상에 있는 아내를 친정에 보내고,
딸아이를 혼자 키우는 남편의 힘겨움.작은 행복을
참 예쁘게도 그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또 다른 그의 모습은?
상상 밖의 일이 였다.
통신에서 알게된 20대 미스와 불륜관계 였다는것이다.
소문은 꼬리를 물고,
지탄의 음성이 높아졌다.
화롯불 마냥 활활 타오르던 게시판의 글들.
어느새, 시간이 지난 후에야
사그려 들었다.
30대란?
과연, 인생의 어떤 단계일까?
난 솔직히 황금기라고 말하고 싶다.
인생을 알듯 모르듯 하면서 겪을만큼 겪은........
그리고, 제일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
아직 난, 30대가 될려면 4년이 더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난 30대가 빨리 되고 싶은 사람이다.
어느 님의 글처럼,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
내 나이에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나이값?
얼마나 하나? ^^
정신 연령을 떠나서,
행동에서 우러 나오는 내 나이는 몇살일까?
한번쯤 생각 해볼 문제인것 같다.
떳떳하고,
자신있고,
부끄럽지 않으며,
자신의 일에 확신이 있어야 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그런 30대가 되고 싶다.
닮아 가는것.
누군가를 존경하고,
닮아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손짓 하나 조차도 놓치고 싶지 않다.
닮고 싶은 누군가가
내 인생 곁에 온다면,
그것 만큼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데
큰 도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완벽한 나는 없다.
과연, 30대의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그땐, 난 이미 초등학교 3학년의 학부모가
되어 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