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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1

그냥.......나왔어요....


BY yks1121 2002-11-17

너무 신기하네요.바로 어제 올린 글을 누군가 보고 응답을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이상해요.....혼자 그냥 끄적거려 본건데.....응답주신분 고맙습니다.
오늘은 ...그냥 쓰고 싶은대로 쓸까합니다.
제 주변의 이야기 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사실 저보다 나이가 어려요...
아이들이 고만고만 하면 그냥 친구가 되서 어울리잖아요....아시죠?
그 친구가 같은 아파트에서 동만 옮겨서 요번에 이사를 했어요....새침떼기 인줄 알았는데.....친구들이 정말 많더군요...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웬 손님들이 그리도 많이 찾아오는지.....인기가 짱 입니다.
심성이 착한것 같아요.....아직 많이 친해지지 않아서 뭐라고 섣불리 말할 수는없지만.....왜 있잖아요 ....말을 나누지 않아도 ....정이 가는사람....친해지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심성이 너그럽고 착해요.....전 은근슬쩍 다른사람 흉도 보고 그러는데....제 얘기를 들어줄뿐 맞장구는 안칩니다.....나만 나쁜사람이 되고 말지만.....나중엔 후회해요....자기 흉은 생각않고 ....남 말하기 좋아하는 내가 챙피해져요.....그 친군 매일 그럽니다...삐딱한 사고방식을 가진 내게 늘 ....좋은게 좋은거지 뭐....물 흐르듯이 살아가는 사람처럼.....그래서 일까요....다른 사람하고 쉽게 쉽게 융화되고 친해지고.....가끔은 그런 너그러운 마음이 부럽기도 해요...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낯가림이 좀 있는 전.....사람대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제 속에 빈 공간하나 만들어 놓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먼저 나부터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날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사는건 다 비슷비슷 한거 같은데....왜 난 늘 여유가 없다고 ...투덜대는지....화가 나기도 해요...하지만 여기에 들어와서 .....내 마음대로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나도 조금은 여유로와 지는것 같아요....

저기요....제 글에 응답주신분....이건 제가 알고 있는 커피 맛있게 타는법 인데요.....전 커피를 두가지,또는 세가지를 섞어서 마십니다.
설탕과 프림은 2대4 비율로....제 커피를 마셔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자판기 커피 같다고.....일명 다방커피라고도 하죠....
하지만 ...맛은 정말 ...끝내줘요.....제 커피맛을 본 우리 아파트
아주머니들이 너무나 자주 나의 오전시간에....방문이 잦습니다...
커피가 거의 동이 날 무렵......커피말고 차를 마신...아까의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을 대신해서 커피를 사준다고 합니다.....정말 착하죠?
마음이 편한해지는 친구를 보고 있으면.....맑고 깨끗한 차를 한잔 마신 것 같아요.....언제 한번 연락주세요....여긴 방학동 이거든요...
근처 오시면 .....커피든 차든 .....대접할께요.....제 글의 첫 응답분이시니까......정말 기분 좋았거든요.....

다음에 또 나와서 놀다 갈께요......좋은밤 되세요....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