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 메머드 가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1

겨울에 들어선 지리산


BY 하늘사랑 2002-11-11

토요일 남편 친구가족과 우리가족이 모여 전남 구례로 항했다
토요일은 남편 친구처가에서 유하고
일요일 아침을 먹거 지리산 노고단에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몇년만에 가보는 지리산인가?
결혼 전 20대초반에 직장 ㅇㅇ언니들과 등산을 햇었다.
지금은 차가 노고단까지 올라가지만 그때만해도 가는차가
거의 없었던것같다.
11년만에 와보는지리산이다.
단풍은 들지 않았다.
그냥 푸르산 산이다.
길옆에 나뭇잎이 말라가고 앙상한 가지를 보고서야 가을이구나 하는걸 느꼇다.
세살박이 아들은 나무가지 위에 조금씩 남아있느 나뭇잎을 보고
나무가 모자를 쓰고있다느표현을 해서 자세히 보니까
정말 그런것 같기도 했다.
머리위 살짝 눌러쓴 모자......
올라가는 차들이 많아천천히 운전을 해야햇다.
올라갈수록 눈이 군데군데 쌓여잇어서 아이들은 눈을 보더니
모두들 환호성이다.
우리나라 산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길에 눈이 안 녹아 차들이 천천히 올라갈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운전자만 남아있고 같이 간 일행들
초등1학년둘 중1 초등5학년 세살박이 애
그리고 어른들은 내려서 눈을 모아 눈사람도 만들고 눈덩이도 만ㄷ르며 걸어서 올라갓다.
차가 저만큼가면 얼른 뛰어가서 차옆에 가고 차가 안 가면 또 다시
놀고 .......
고드름이 쌓인 곳에서는 사진촬영도 햇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햇다.
등산복 차림으로 내려오느 사람들도 잇고
차가 거의 거북이걸음으로 가자 차를 돌려 되돌아 가는 사람도 잇었다.
노고단까지 가보니 차들이 너무 많아 주차할수가 없어 내려보지도
못하고차창밖으로만 볼수밖에 없엇다.
11년전이나 지금이나 산은 여전히 변함이없다.
변한 모습이라면 차가 노고단까지 올라간다는것 ...
정말 그?? 노고단산장까지 올라가는데 4시간이나 걸렷엇다.
산위는 바람이 많이 불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 다 보지도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내려왔다.
점심은 노고단식당에서
버섯전골과 낙지 볶음을 먹었는데
버섯전골이 정말 맛있엇다.
아는 집이라 도토리묵도 얻어왔다.
나중에 한가할대 다시 오기로 하ㄱ ㅗ내려왔는데
11년만에올가간 지리산을 제대로 보지못하고 온게 정말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