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또 40대때에도
도대체 앞이 보이지않는 무기력하고 힘들었던 나날들.
등 떠밀리듯 어찌어찌 정신없이 살다보니 50이 훌쩍.
오늘이 내 마지막이라도 좋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다.
자식들 반듯하게 커가는것 보는 기쁨만도 어디냐고.
지금은 지긋이 눈을감고 뒤돌아보곤 한다.
마음고생을 많이한만큼 기쁨은 더 크다.
끝이 없을것같던 힘들었던 세월도 결국은 끝이 있는것을...
나 자신을 이기고
나 자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을 스스로 힘들때마다 격려하고 다독이며
그렇게 열심히 살면 꼭 그 끝이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태풍에 견딘 나무가 더 깊이 뿌리내리듯
더 겸손하게 더 넓은 가슴으로 살아야겠지...
작은것에 감사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그렇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