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네티즌들의 무서운 잠재력!
요즈음 인터넷 비즈니스업계 최고의 화제는 '여성'이다.
여성들이 강력한 구매계층으로 등장하면서 여성 포털 사이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추세다. 수요가 많으면 공급도 따르기 마련이다.
한 여성 사이트에 사이버 강좌를 하면서 체감으로 느끼는 점은
여성동지들은 확실히 community 형성이 잘되는 것 같다.
특히나 30대 초반의 아줌마들은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응집돼 있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만큼 학력 높은 주부들이 갈 곳을 못 찾아, 특히 본인의 재능을
펼칠 곳을 못 찾아 움추려 있는 곳이 없다.
나름의 공간이 주어지자, 밤잠 안자고 사이버 스페이스에 목숨거는 현상이
나타난다. 동네 계모임 조차도 활성화되면, 그것도 지역을 초월한 모임이
커지다 보면 거대한 공동체가 된다. 나만의 space에서 갈증을 느낀다.
그나마 용기 있는 자가 던져 놓은 한마디 하소연에 줄줄이 풀려져 나오는 체증들!
사이버 상에서는 상대를 모르기 때문에 더 솔직해 진다고 한다.
인정 많고 계산적이지 못한 여성 동지들은 작은 아이디어나 정보조차도 밖으로
내 뱉으려하는 속성 때문에 자연히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진한 감동을
받게 된다.
늘 존재의 위치를 망각해 오다 나를 내세울 수 있고 사소한 일에서나마 인정을
받을 때 느껴지는 희열감이란 대단한 것이다. 여기에서 조금 더 용기가 생기면서
그 동안 녹슬어 왔던 전문분야도 활용하게 되고 어디에서 얻어야 할지 몰라 갑갑해
하던 정보에도 접하다 보니 그것이 바로 살맛 나는 사이버 world가 아니겠는가!
최근의 off-line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여성동지들의 잠재력은 사이버에서
뿐이 아닌 듯 싶다. 우리 영업소에는 두 커플의 부부가 같이 영업을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출업무만보다 영업직으로 돌아선지 몇 개월 안된 주부사원..
남편도 이 분야에선 베테랑인데 당당히 그런 남편을 제끼고 지난달 10대를
팔아치우는 실력을 나타냈다. 본인은 영업은 못할 줄 알았다고 실토한다.
다른 커플 경우도 여성 쪽이 경력은 짧지만 힘들이지 않고, 남편눈치 봐가며
앞지르고 있다. 이런 저런 징조는 곳곳에서 목격한다. pc방을 가봐도 세미나에
참석해봐도 업체에 대표를 만나러 가면 꼭 여성 동지가 붙어 다닌다.
내 개인 의견이지만 여성들에게 구매력이 있다고 수익을 내기 위해 여성 포털
사이트들이 뜨고 있지만 더 큰 바램이라면 여성 동지들이 소비의 주체에서
벗어나 생산의 단계에 진입하는 진면목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설희
www.cm-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