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 또 왔어...
막 자려는데..생전 아빠 모습이 생각이 나서..아니..꼭 살아계신것만
같아서 ...그러다..또 눈물 흘렸어..아빠..
아빠..엄마..너무 힘들어 하세요. 벌써 10킬로나 빠지셨어..
아빠..엄마좀 봐주세요.. 아빠 빈자리를 어떻게 메꾸냐며..우시쟎아요
아빠...아빠? 꼭 지금 집에 계시는거 같은데..
아빠. 생전의 모습이 떠올라요..정말 엊그제 일 같은데..
아빠..정말 돌아가신거예요?
아빠..정말 사는게 허무하죠..그렇게 건강체크하셨는데.
아빠..아빠.....아빠...
정말 안계시나보네요...
아빠...병원에 계실때. ..아빠 옆에 정말 있고 싶었어요.
아빠.....보고싶어......아빠..볼 만지고 싶어..
아빠.손도 만지고 싶고...
나도 이렇게 그리운데...엄만 어떻겠어...아빠
아빠..미워.. 왜그리 빨리 갔어..엄마만 남겨두고..
아빠..이젠 애기아빠를 아빠라고 불르죠..
아빠..생각나? 집에 있는데 아빠전화왔길래.애기아빠한테.
아빠! 아빠전화왔어... ㅎ
아빠..거기 산이라 추울텐데.괜챦아요?..
괜챦어.
아빠. 거기 아는 사람도 없고..심심하지..어떠케..
..흠. 괜찮어..안 심심해..
아빠. 아빠도 우리 보고싶지? 동호도 이쁜 짓 많이해..
.음. 그.새끼. 모래밭에 굴려야돼..
아빠. 엄마 어떻게 해. 아빠 보고싶은가봐요
보고싶긴 뭐가 보고싶어...속썩는 사람 없다고 속편하다
하겠지. 니들이 자주 가구 그래..
아빠. 저번엔 가요무대보는데 아빠좋아하는 노래나오는데..
아빠생각에 또 울엇어..아빠
뭘 울어. 울고넘는 박달재?
아니. 백.마강 달밤에...그런노래 있쟎아..
아빠 너무 멀리 있어서 .또 내가 다리가 아프고 길도 모르고
가려면 유나아빠 졸라야 되는데. 그것도 괜시리 미안하고
눈치보이고..아빠 언제 갈때 아빠 노래 틀어줄꼐..
아빠노래 좋아하던거 녹음해놔야겠다...그래서 틀어줄께..아빠.
아빠..그래도 아빠랑 얘기해서 마음이 푸듯해..아빠도 그렇지.
그럼 .아빠.. 또 올께..그래도 막내딸 밖에 없지?
아빠...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