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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


BY kanghe0629 2001-06-26

문득 생각난 남편친구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친구부인과 간단한 통화만 할수있었습니다.
아직도 그사람 그러느냐고 이젠 그사람을 버리라고
그리고 제발 맘편히라도 살으라고 그녀는 너무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한참이 지났는데 그이의 친구분 들이 서로서로
전화를 해주며 혼자 너무 고생이많다고 응원인지 위로인지를
해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친구들이 나서서 그이를 정신차리게
도와 주겠노라고 약속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도 그이의 친구분들이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알아냈으니까 확실히 해서 같이 서울 가 주겠다구요
끝까지 기다려준데 대한 친구로서의 고마움 이라고 ....
하지만 어젯밤꿈이 너무 좋지않아 저는 오전내내 힘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집에 오고싶어 울고있고 친구들은 보내주라고 누군가에게
사정을 하고 있는 꿈이였습니다
하지만 마차의 꼬삐를 잡고 있던 괴상한 얼굴을 한 사람은
절대로 안된다고 무서운 얼굴로 이를 갈고 있었습니다
전요 꿈을 믿지 않는 편인데 꿈속에서 본 남편의 얼굴이
질려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우스운 꿈이지요?
왜 이럴까요 ?
난 이렇게 힘이든데도 그이를 이해할수 있을것 같으니 말이예요
요즈음 장마라 그이의 허리가 걱정이 되네요
많이 힘이들텐데.........
우리딸이 이제는 문과와 이과를 선택해야 한답니다.
고1이거든요
그이가 있었으면 싶네요 요즘은 ,
세상은 모두가 맘데로 움직여 지는게 아니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나에게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짧더래도 그기회가 나에게도 왔으면....
아니, 오겠지요?
난 오리라 믿을래요
왜냐하면 난 세상을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방의 아줌마들에게 배웠거든요
겨울은 반드시 봄이되고 ,
어둠이 짙으면 새벽은 빨리 온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