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벼베기를 해서 잔득 차에 실어 놓고
오늘 무슨 약속이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보니
몇달에 한번 모이는 모임
빠르게 한다고 한것이 애들 밥도 못 챙겨주고 씻고 스킨바르고 택시 탄데서stop
한 잔 거하게 먹고 배불려 걷기불편해 집에 오니
남편 애들 밥먹이고 청소하고 아이들 3명의 그 많은 빨래까지 다개어 옷장에 넣어 뒀더군요
참 미안하기도 하고 많이 복받은 놈이구나 했습니다.
10년의 세월이 바라만 봐도 무얼 시키려 하는지 무슨 얘기든 쿵짝이 잘 맞아들어 가는 느낌 입니다.
남자는 하늘이요 여자는 땅이라는 남편이
내가 모르는 사이 늙어 가는지 가끔 설겆이도 하고 (전 그동안 앞집에 부침 날라 주면서 한 잔 하고 있어요)요리 할때 버섯도 찢어 주고더덕도 까줍니다.
남편에 대한 고마움 아내에 대한 고마움
궂이 말로 안해도 느껴져 가는게 부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