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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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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의 슬픈 이야기


BY 주인주 2000-11-23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계절이다.
오랜시간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의 슬픈 인생 드라마를
어떻게 바라 보아야할지 내 스스로도 그 기준을 알수 없어 참으로 답답하여 비감이 든다.

그 친구는
아주 일찍 첫 사랑을 이룰수 없는 현실로 인하여,
사랑도 없는 열두살 이나 많은 사람과 결혼 하였다.
지금 벌써 큰아들 나이가 설흔을 넘긴 나이 이고 보면 결혼 생활을 삼십오년이나 하였으니 정상적이면 벌써 할머니가 되어 있을 나이 이지만 ,
아직도 소녀적 감성을 가진 오십세살의 여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도 화장기 없는 얼굴로는 외출을 안하는 단단한 여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내가 알기로 40대 부터 다른 남자를 만나
부도덕 한 일인줄을 알면서도, 채워지지않는 남편과의 불협화음을 그렇게 해소하고 있었다.

아직도 정상적인 남편과의 사랑놀이를 한적이 없고,
키스를 거부하여, 남편으로 부터 뺀지로 이빨을 뽑는다고 엄청난 싸움을 벌였던것을 훈장처럼 이야기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는 그녀의 측은한 삶의 방편으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수수방관 하며 그녀의 러브 스토리에 귀기울이며, 새롭게 만나는 남자들로 부터 식사도 제공받고 함께 즐겼다.

오랜시간을 ,
그런데 그녀의 사랑 사냥은 끊날줄을 모르고
계속 되었고 더욱더 그 모습이 추하게 보이기 시작 하였다.

그녀를 아끼고 사랑해 주던 친구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나이가 들어가는 노련함으로 차마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모습을 연출하기 시작하자 그 스토리를 즐기던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 했다.

그런지도 벌써 몇해,
보다못한 친구들이 그녀의 남편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무슨 심보였을까?
삼십여년을 살아온 이 남편은 오랜 공직생활에서 습관된 체면이
더욱 중요했다. 가슴에 끓는 분노로 사태를 옳바로 수습도 못한체, 이 육십오세의 남자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 . . . .

바라보는 친구들의 마음은 표현할수 없는 침울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친구 를 배신했다는 스스로의 자괴감과,
이젠 바르게 살아가야할 나이의 자태로 돌려나야 한다는 애정의 두 톱니 에 물려,
자신들의 삶도 그닥 당당하지도 못했다는 자책으로
모두들 슬퍼 하고 있다.
과연 이상황은 어떻게 종결 되어야 할지 모두의 아픈 고민으로
남아 이 겨울의 슬픈 이야기로 이렇게 떠있다.

친구들이 어떻게 하여야만 했을까?
묻고 싶다.
그녀의 입장는?
그 남편의 앞날은 ?
그 친구들의 처신은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