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씽씽카를 타고 있는듯 ,
일하는 여자라는 명분으로, 앞만보며 달리다,
문득 지금의 세월을 읽었다.
39을 넘으며, 40대 여성이 된다는 아쉬움으로 눈물 한방울
흘렸던 그순간 이후,
도무지 내나이가 기억이 안나,지금내가 몇살이지? 하며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며, 그때마다 어느새 43 이네 ,?
어머 벌써 45 이네, 하며 지나다 ,드디어 47 이 되고부턴
내 나이가 바로바로 떠올라졌다. 세월의 체념 탓일까?
이젠 쉬면서 남아 있는 날들을 계획하기위해,큰맘으로 여행 계획을 실천했다. 타이틀은 (남아있는날들에 대한 계획서 )
여행지를 가까운 강원도로 계획하고,
첫날을 여주의 한콘도로 정했다. 혼자서의 여행 ,
찹찹한 마음으로 잃어버린것들을 찾고,
이젠 챙겨가며 살아갈 작정으로,
피곤한 첫밤은 잠으로 떼웠다. 실컷 잠을 자야
맑아질것으로 기대하며,
강물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모처럼 맑은 공기들, 여유로
노트를 한권 옆에 끼고 강가에서,지난 탄생기 에서부터 ,
유년기,소녀기.그리고 쭉 오늘까지 . .
한순간의 파노라마가 47년의 세월을 아주 짧게 비추어 주었다.
남아 있는 날들 ,그래도 족히 20년은 살아 있을법하여,
독서계획이랑 연주회 년2회 , 건강관리 계획, 노후 관리계획,
봉사계획,기타등등...
나름대로 실천계획을 구상하고 강둑을 여유로이 걸었다.
젊은 청년들이 윈드써핑을 훈련하고 있었다.
참으로 신선한 느낌, 보기 좋았다, 그들은 하고싶은 자기만의 계획들을 수행하며,만족해 하는듯 보였다.
다시 젊어질수 있다면, 나두 잘했을텐데. . .
부질없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지금부터라도 놓치지 말고 살면되지 (후~ 오십이 내일모래군 !)
씁쓸한 입맛이 돌았다.
아직고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자인데 (그건 내속의생각)
잊었던 소중한 나의 시간들이 떠오른다.
그때 , 이렇게 생각을 바꾸었다면 ,
잃어버린 시간이 아닐텐데. . . . .
후회는 쓸데 없는 부산물.
이곳 여주강에 모두 흘러 보내자 .
아마도 ,일상의 바쁨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처럼 , 후회할지도 모른다,
이런 세월의 실수로 패잔병이 된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그래도 난 이곳까지 와 , 세월의 강을 보며
이렇게 돌아보는것만으로도
늦지 않지않을까? 자위하며
이 강둑을 걷는것이야 말로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
스스로 만족한다.
가끔씩은 시간의 강둑에 서서 ,
여주강 ,다리밑에서의 느낌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늘 기억 하자 !!
한때 나에게 시간은 , 너무도 늦은 멍청이 같다고 했건만 ,
이제 그 멍청한 답을 내었던 나의 실수로 그 응보를 받고 있음에
이제
강둑에 선 모든이 들에게 말한다.
< 시간은 너무 빨라요 ! 인생은 너무 짧은 드라마예요 ! >
< 주기적 삶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잊지마세요! 자동차의
오일을 점검하고 갈아주듯 스스로의 삶의 좌표도 점검하며
교환 하세요 !! >
라며,
강둑에서서 말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