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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에 전재산 2000만 원에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지 않은 백수 며느리 또는 사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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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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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여 주말엔 가족과.


BY sowuju 2002-10-07

부부모임이 있었다.
남자들과의 대화에서 난 두터운 벽을 느꼈다.
우리 시대의 남자들은 대접받길 원한다.
집에만 오면 왕이 되려고 한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주는 것으로 가장의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아비없는 아이들과 놀이터에 가고 동네 한바퀴를 도는 심정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모두들 가족과 나들이가고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노는 마음을 알지 못한다. 다른 애들은 엄마 아빠 손잡고 나들이 가는데 돈벌러 가신 아빠 때문에 엄마 손잡고 동네 한바퀴도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나중에 수위하는 아빠 창피해 하는 것보다 지금 욕먹어도 돈많이 벌고 승진해서 높은 자리에 있는 아빠가 되기위해 일요일도 없이 일하러 간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들은 말한다.그들도 피곤하다고 그들도 쉬고 싶다고 가족의 밥을 위해 일요일도 반납하고 일한다고.
그러나 아이들은 하루종일 텔레비젼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어깨가 말라간다. 내 아이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고 자연 속에서 아빠와 뒹굴며 아빠의 넓은 가슴속에서 자연의 넓은 마음을 배우게 하고 싶다.
그러나 나의 아이들은 잔소리쟁이 엄마와 뒷산을 오르는 게 고작이다.
그들도 피곤하리라 쉬고 싶으리라.
그러나 아이들 얼굴에 비친 맑은 웃음소리가 보상해 주지 않을까?
그들이 말한 대로 그들이 그들의 가족을 위해 일한다면.

"우리나라가 부유해져서 그들 모두 일요일엔 가정으로 돌아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