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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에 전재산 2000만 원에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지 않은 백수 며느리 또는 사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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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5

e 메일


BY 노오란 풀꽃 2001-06-18

맘에 드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e 메일...



오늘은 그대의 이름으로

이메일주소를 만들었읍니다..

그대의 주민번호가 내 비밀번호이듯...

내 비밀번호가 그대의 메일 비밀번호가

되었읍니다..


이제.. 난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오늘부터.. 난 편지를 썼다 지우지 않아도 돼고..

다음날이 되도 머리맡에 쓰다만 편지를

보며 마음아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난 오늘도 그대에게 편지가 아닌

일기를 씁니다..

평생이 다 가도 그대가 보지 못할 일기를

씁니다..


오늘은 그대에게 간 편지들이

잘 도착했는지 수신확인을 해 봅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편지...

그러나 오지않는 주인...

여전히 읽지않음 이란 네글자가 더욱 내 맘을

아프게 합니다..


내가 보낸 편지만으로 그대의 멜이 채워집니다..

그렇게 채워진 그대의 멜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새편지 31통.. 가입인사편지와 내가 보낸

나머지 편지들...


이제 난 편지의 주인이 되어...

아니..그대가 되어 하나하나 열어봅니다...

그저.. 아무말로도 그댈 부를수 없어..

무수한 점들만 찍혀있는 제목들...

그 제목속으로...


그대를 향했던 나의 마음이 속속들이 적혀져 있는

메일을 보며.. 말로도 할수 없는 내 마음은..

어느새 눈물로... 가득합니다..


그대... 그렇게 부르고 나면.. 내앞에 어느새

와 있을것만 같은데...

그대... 여전히 내 마음속에서만 남아..

그리움으로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