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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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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수난기 ....


BY 파도 2000-09-02


정말로 난 공부를 해서 이 s.w.t.c(이것은 세컨 우먼 트레인 칼리지란 말의 약자..무수한 후배님들이 돌을던지지나 않을 런지?
그당시에는 이류대학은 모두 그런 이미지로 받아드렸을 무렵이라서리..쩝쩝)

학교을 벗어나야 만 했는데....

아직도 젯밥에만 관심이 있어서 대학 생이면

다 하는 아르바트를 하기로 맘을 먹었다

그아르바트 자리가 요사이처럼 다양하지가 않았다...
주다 야싸(주간에는 다방 밤에는 ?X롱즉 술을 파는 곳 )나 아님 분식집의 장내 정리나..

아님 과외 였는다 난 과외할 실력은 없었구...

그래서 나선것이 요사이 맥주집으로 생각 되는 곳으로

아르바이트를 나간것이다...

기숙사에 있기때문에 저녁 9시까지만 하기로하고

그 이름도 안잊어먹은 레밴 호프집으로 직장(?)을 구한것이다

이 직장의 주인아주머니가 한 고향사람이라는

미명아래 난 한마디 구걸하는것 없이 취직이 된것이다...

하는 일은 맥주를 컵에 따르는 것이다

얼마나 정확하게 따라서 500cc.1000cc를 정확하게 따르는 것을 시켜서 난 해야만 했다

그것도 새로온 신삐(신참)에게는 돌아오지도 않는 과목을 난 맡은 것이다

고향 까마귀라고 (객지에 있음 고향에 날라다니는 까마귀도 좋아 보인다는 말의 유래이죠)

대접해준 주인아주머니의 배려로...ㅎㅎㅎ

당시는 맥주가 요사이 처럼 깡통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았다

큰 나무통으로 배달이 되어져 그위에 수도 꼭지 같은 것을 연결

하여 한잔씩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처음하니 얼마나 어렵던지...

통속의 압력에 의해서 꼭지를 잘 조절을 해야

흘리지 않고 할수 있는 고도의 수련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ㅎㅎㅎ요사이 맥주 먹는 실력도 그기에서 배운실력(?)

조금 많으면..부어 놓았다가 홀짝 마시고

작게 담는 것은 괜찮은데 많은것이 항상 문제였다...

몇일은 고향 선배님이 확실한 시범으로 몇일은 잘 버텨냈다...

사실 김가들은 술을 못먹는 사람이 그진 없다 남자나 여자나 김해 씨들은 전부 술고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버지의 그 술실력을 난 그대로 이어 받은 것이다 ㅎㅎㅎ

참새를 방앗간을 맡긴것이다...

그래도 학교 기숙사를 들어가야 하는 사정상 냄새 나게 마시면

안되는 사항이였다 다 마실수는 있었지만...

학생이란 신분과 하늘 같은 고향후배라고 감싸주시는

선배님의 배려를 저버릴수가 없어서

그리고 나이도 어렸기때문에 하는

일에대해서도 여간 조심이되지 않았다...

그렇게 한달을 숙달된 실력으로 잘 해 나갔다

예나 지금이나 난 눈썰미 하나는 있는편이었다(그리고 바지런한 편이다)

문제가 일어난 것은 선배님의(주인아주머니)

아들때문에 일어 난것이다

엄마가 안계시면 나타나서 친구들을

많이 끌고 와서 맥주를 축을 내곤 했다
한 통에 얼마나 나오지 알고 있는 주인아줌니는 나를

의심 하기 시작한것이다 정말로 난 결백한데...

그런 누명을 쓴것이다..

이것은 말을 할수 도 없고 안할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진것이다..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이 삼수생이였는데

엄마 없는 시간에만 와서 ..

맥주를 축을 내는 것이 었다...ㅎㅎㅎ

무조건 엄마한테 일러지 말고 자기에게 맥주를 달라는 것이다

그것도 친구를 3~4명씩 끌고 와서..

젊은 애들이 맥주를 얼마나 잘 먹는지 난 그때 알았다

한 자리 에 앉아서 기본이 10000cc였다..

그럼 4명이서 그렇게 마시면...

당연히 맥주 량에서 차이가 났다

그런데 팔지도 않아고 그냥 없어지는걸로

생각하는 주인 아주머니때문에 난 미칠지

경이었다 말을 할수도 안할수도..

아주머니의 의심은 점점 깊어가고

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에 있었는데..

그런데 더욱 웃기는 일은

자기 아들은 넘 넘 착해서 감히

이곳에 와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고는 전혀

생각을 안하시는것이었다

내가 당하고 만 있을 파도가 아니였다..

하루는 주인아주머니에게 학원에 전화를 해서

아들이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 보시라고 했지만

아주머니는 의아해 하는 맘으로 나를 보면서 전화를 했다

전화가 연결 되는 것을 보기도 전에 나는 나와버렸다

그 자리에 있을수 없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술만 마신 것이 아니고 학원갈 돈으로

당구장 .술집에다 다 탕진을 하고 돈이 없거나

갈 때가 마땅 찬음 자기 집으로 와서 맥주를 축을 냈던 것이다

주인아주머니는 수요일은 항상 교회를 가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하여 불철주야 기도를 하시는 것이였다...

그런데 글쎄 이 아들은 공부는 전혀 취미가 없고 먹고

노는것에만 취미가 있는 아들이었다

전화 한통화로 나의 의심을 풀렸지만 ㅎㅎㅎㅎ

그 주인아주머니는 생의 목표를 잃은 것이다

형편없이 하고 다닌 아들때문에...

난 그래서 인간적으로 고향 아주머니가 안되보여

그 삼수생을 만날 결심을 하고 그 삼수생을 만났다...

나보다 두 살이나 위였다

인간적으로 하나하나 씩 묻고

지금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고하니

공부는 죽어도 못하고 지금 엄마가 하시는 가계를 맡아서 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남자애는 정말로 장사를 시키면 잘할 것 같았다

친구도 많았고 그쪽 방면으로 더 재능이 있어 보였다...

공부는 못해도 잘 할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난 그때 알았다

공부만 해야 꼭 출세하는 것이 아님을 그때 느꼈다

그리고는 몇번을 더 만나서 그 사실을

고향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주머니는 체념 반으로

나 처럼 이런 술장사는 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씀 하셨지만....

그 아들이 호프집을 맡아서 하기

시작할 무렵에 난 그곳을 그만 두기로 작정을 한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하였다 ....

그리고 난 후에 난 정중히 고향 아주머니에게

그만 둔다는 말을 남기고 그곳을 나왔다....

고향 아주머니의 아쉬워하는 표정을 뒤로 하고

다시는 이런 곳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면서...

정말로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뛰어나왔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후에 그 고향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하신 것이다

기숙사로 난 무심코 전화를 받았더니

다짜 고짜로 그 호프집으로 빨리 나오라는 것이였다

난 왜그러냐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이 빨리 자기를 만나려 나오라는 것이였다

난 하두 절박 해 보여서 시간을 내어서 그 호프집으로 갔다

그런데 이것이 무신 날벼락 같은 일이여...

원 세상에 아버지 ......

그집 아들이 살림을 차렸는것이다

그리고 조금 있음 애기도 나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나를 보시자 마자

앞뒤를 살피시는 것이 아닌감.....

그집 아들이 나를 들먹였던것이다...  

슬프게도 나랑살림을 차렸다는것이였다...

이것 원 날벼락 맞을 소릴를....

난 멀쩡히 공부하고 학교 다니는 사람을 ....

그 고향 아주머니는 반신 반의하면서

나를 부른 것이였다 내가 그런짓을 할 애 같지는 않았다는 것이

고향 아주머니 생각이셨던 것이다

당연히 그렇치 내가 누군데...  정말로

서울이 난 싫었다 나의 의지되로 돌아가는 일이 없없다...

그 고향아주머니의 인연은 의심으로 시작하여 의심으로 끝난 사이였다

그런데 진상을 알고 보니 그 고향 아주머니가

입버릇 처럼 나 같은 며느리가 얻고 싶어서

시간이 있을 때 마다 아들에게 나를 들먹였던 것이였다

그집 아들은 나를 너무 엄마가 좋아해서 먼저 승락을 얻어 놓고 사람을 데리고 올려고 나를 찍어 붙인것이었던것이다....

그런 결과 입에도 담지 못할 일과 결부가 된 것이다....

지금도 그 호프집은 청파동에 있다

그 말썽장이 아들님은 그때

그 여자와 아들 딸 놓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그래서 한번씩 전화통화를 하면 한참씩 웃곤지만...

그때의 나의 심정은 그일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역시 사람은 있을곳을 가려 가면서 있어야 한다고

난 지금도 딸아이들에게 이야기 한다...

이런 엄마가 되지 말라고....(천방지축인 엄마가 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