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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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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울고 있습니다...


BY 노오란 풀꽃 2001-06-15


울고 있습니다..
눈물이란건 참으로 마르지 않나봅니다..
쏟아내어도 쏟아내어도 자꾸 흘러내리는걸 보면..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워서..
무심히 길을 걷다가도..시야가 흐려져 하늘한번 올려다보면
뚝뚝 떨어져버립니다..

세수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노래를 듣다가도 책을 보다가도
문득문득 가슴한구석이 져려옵니다..
너무 아파서 맘이 시리고 눈이 시리고 나의 육체가 시립니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막아보지만..
눈은 보려하구 귀는 들으려하구 입은 말이 하고파서
서로서로 아우성을 칩니다..

그러다 그러다 끝내 참지못하구 입을 열구 맘을 열면
얼마있지못해 나의 어리섞음에 후회의 아픔을 또 맛보고 맙니다..

그저 기다리라고만 합니다..묵묵히 모든걸 닫아버린체..
그러다 닫아버린체 맘의 열쇠를 강물에 던져버릴까 두렵습니다..
이렇게 가슴아파하며 기다리는 나에게..
계속 기다리게만 할련지..그러다 그게 꿈이었다구..
동화속 인어공주처럼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맘이 이렇게나 아픈가 봅니다..힘이 드나봅니다..
차라리 많이 아파 잠을 자고 깨어보면 몇일이 지나가버릴만큼
그렇게 아프기라도 했음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이렇게 길지는 않을테니깐요..
기다림이란..참으로 긴 시간들의 연속입니다..
아주 느림보가되어버린 나의 시간들...
정말 죽여버리고싶을만큼의 이시간들을 감당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오늘도 전 기다립니다..그러나 어제와 변함이 없군요..
어제도 그어제와 같았구 오늘도 어제와 같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을까요..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