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참 선선해서 좋다.
낮에는 가을 곡식을 여물게 하는 따끈 따끈한 햇살이 또한 좋다.
에세이 방은 가을 낮보다 더 뜨겁다. 한 여름의 햇볕인가...
나라고 왜 관심이 없겠는가.
원글을 쓴 분은 초등학교 교사인 것 같은데 나름대로
고충을 얘기한 것 같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민감한 얘기를 공개적으로 얘기하나. 돌맞아 죽으려고...
교사 하면 예전에는 인격, 지식, 사회 경제적 지위 등으로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 이제는 옛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곳에서 티를 내면서 글을 올리는
것이 잘못이라고 본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자기의 자식에게 혹시 피해가 돌아올지
모른다는 면에서 교사들을 껄끄러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말많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촌지 문제등이 발생한다고
본다. 그러나 그 외의 면에서는 이제는 교사는 부모들이
볼때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당연한 결과이다.
직업마다 그래도 남다른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 영혼을 다루는 목사,
억울함을 풀어주는 판사 등은 사명감이 요구되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이지만
여기에도 돌팔이, 사이비, 야바위꾼이라 불리는 이들도 있다.
이들에 비해 한참 쳐지는 교사들도 필요할 때면 사명감 운운하고
매도되지만 여기에도 역시 교사같지 않은 교사가 어찌 없을 수
있으리오.
이 논란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이혼이라는 문제도
걸리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가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럼 선진국은 이혼율이 높은 나라인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게 되면 남에 대한 배려나, 사랑이 더
줄어드나보다. 부부간의 사랑도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지들이야 살다가 싫어 갈라서면 되지만 그 사이에 지들이
좋다고 낳은 자식들은 희생이 된다.
비난을 한 분들의 글을 보면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가정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논지를 피던데 나는 당연히
아니라고 본다. 이들은 당연히 사랑이 결핍되고 심지어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우리의 잘난 신세대
부부들도 서로 양보와 배려를 해서 평생해로하여 가정을
지키고, 그래도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그같은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