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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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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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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백숙


BY ddhddd 2002-09-27

동생이 대학시절이엇다 그때도 우리집은 여전히 못살고 먹을게 없었다 남의 집 시래기 얻어다 국 끓이고 김치하고 무치고 대게가 그런식이었다 동생은 대학을 장학금으로 공부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정말 집에서 기르는 개가 모르고 짖을정도로 그렇게 공부에 미쳐?있었다
하루는 동생이 새벽에 와서 아침에 7곱시에 깨워달라는 시간이 되서 동생을 깨웠다 헌데 동생이 일어나지 않자 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리를 질러서 \" 종근아 일어나 깨워달라며 왜 않일어나냐\"그러자 종근이가 일어나 비실거리면서나와서 마당에다 소변을 봤다 근데 하는 행동이 이상했다 서있는 폼이 흔들거렸고 얼굴도 이상하고 말도 이상하게 했다 \" 야 너 거기다 오줌누니까 욕 먹을까바 그렇지 ?\"난 이렇게 말했다 종근이는 (동생이름)볼일을 다 보고 나서 팬티를 치키다말고 \"아냐 ............\"하더니 그대로 그자리에 쓰러졌다 엄마와 난 겨우 끌어다 마루에 눕혔다 엄마는 반신불수인 몸 으로 절뚝거리면서 아무말없이 나가셨다 좀 지난뒤 엄마는 내게 얼마인 돈을주시며 \"얼른 병원에 가라 난 조금있다갈께 \"하시며 하늘을 처다보고 계셨다 난 겨우 정신이 든 종근이를 부축해서 병원으로 갔다 새벽이라 의사는 운동갔고 간호사는 출근전이다 야간근무하는 직원이 조금있어야 한다고 가서 기다리다가 오라고 했지만 우린 갈데도 없었고 또 갈려면 버스값때문에 갈수가 없었다 그냥 병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의사가 운동복 차림으로 들어오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의사는 의아한 눈길로 원무과 직원에게 물어보더니 이내 진찰실로 들어가서 우리를 들어오라 했다
으사가 진찰이 끝난후 나에게 말했다
누나냐구 그리고 부모도 있냐구 동생이 못 먹어서 그렇다구 아무거나 막 먹이라구 영양실조로 쓰러졌다구 이런 몸으로 어떻게 공부를 했냐구 그러더니 어디학교냐구 묻더니 \"내 후배구만 \"하셨다
바로 나가시더니 영양제 를 갓다가 꽂아주고는 \"다 맞고 가 학생 그리고 잘 먹구\"그리곤 나가셨다 동생은 정신이드는지 \"언니 이거머야\" 하며 주사줄을 가리켰다 \"약이래 이거 다 맞고가래 \"그랬더니 종근이는 (동생은그때도 나를 언니라 불렀다 제대하고 나서 누라라고했음)\" 언니 나 책볼게 있는데 그거 공부해야하는데 이거맞을 시간없어 나 가야대 이거 빼줘\"했다 \"난 않되 다 맞아야 한데 \"그랫더니종근이는화를 내면서 학교 가야한다고 난리를 치고 급기야는 의사가 와서 진정이됐다
엄마가 오셨다 엄마는 자초지종을 들으시곤 이내일어나셨다 그리곤 집으로 간다고 했다 난 버스비를 드렸다 엄마는 받아쥐고 나가셨다 \"엄마 얼른가서 기다려 힘 든데 우리도 금방 갈거야 알앗지\"엄마는 뒤도 않돌아보고 절뚝거리는 걸음이 다른 날보다 더 눈에 뛰게 걸어가셨다
동생은 기어이 그걸 다 못다맞고 집을 향했다 아무말없이 ...........
집에오니 엄마가 부엌에서 나오셨다 \"?I찮니? 이리 앉아라 \"하시면 마루를 손으로 훔쳤다 종근이는 학교에 가야한다고 방으로 들어가 책을 벌써 갖고 나왔다 엄마는 \"그 놈의 책좀 그만바라 어지간히 해야지 쓰러지면서 하는게 좋은건지 알아 \"하시며 부엌에서 조그만 상을 내 왔다 닭 한마리 삶은걸 난 아까 들어올때부터 알았다 냄새로.....
엄만 종근이 앉은앞으로 한 손으로 밀면서 \"먹어라 먹구가라\"하시며 마당을 보셨다 나두 맨한 걸래를 잡았다
종근이는 \"엄만 이거 어서 났어 ?응?\" 엄마는 \"알아서 머 할려구? 먹기만 하면 되지 \"내가 또 되 물엇다 엄마는 \"니가 아까 버스타고가라고 준걸로 걸어서 오다가 이거 사갓고 와서 여직 끓였다\"
종근이는 \"엄마 일루와 응 같이먹어요 언니두.............\"난 아침이라 너때문에 놀라서 싫다\"했고 엄마는 \"금방 밥을 먹었더니 생각이 없다\" 하시면서 닭다리를 한 손으로 뜯어서 종근이 손에 들려주셨다
종근이는 입으로 가져가다말구 \"엄마 내가 졸업해서 돈 벌면 엄마 이면수에 쌀밥하구 닭많이사다가 이렇게 ??틉躍굉꼬?그때는 하늘보지말구 나랑 같이먹자 \"그러면서 울기 시작했다 나도 울었다 엄마도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눈물이 벌써 턱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셋이서 울었다 닭은 먹지도 못하고 그저 셋이서 울었다 종근이는 닭 다리 든채로 난 걸래를 문지르면서 엄마는 서서 울었다
엄마는 한참후에 \"얼른먹구가라 사내녀석이 이렇게 눈물이 흔해서야 뭣에 쓰겠냐 \"하셨다 동생은 겨우 그 닭 다리 하나만 먹구 학교로 향했구 동생뒤로 햇살은 벌써 많이도 퍼져 있었다
지금도 난 백숙을 먹지 않는다 이유없이 백숙이 지금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