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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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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명짧은 그녀 (17)


BY 사이버작가 2002-09-17

돈많고 명짧은 그녀17





으악......

검은색 모자를 푹~뒤집어쓰고 청바지 입은 사람이 문을 세차게 열더니..

한손엔 야구방망이를 들고 문 앞에 떡~허니 서있는거야....


(허허!! 감히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무례하게 들어오는게냐!!..)


젠장...

있는 개폼 다잡더니...천천히 입을 열더라...-0-





"어쭈!!!! 이젠.... 겁탈(?)까지 할려고 드네..."




순간.....

그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 앞에 떡~허니 서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수가 있었어..

(으윽....그뇬이야..그뇬...으..윽...쒸불뇬~~~)




제길.....

여기는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지....



찰나....

그뇬이 들고 있던 방망이를... 하늘을 향해 치켜들더니...... io

나한테로 잽싸게 달려오는거야......




"탁!!..."

"헉~~~"

"팍!!"

"헉~~~"

"탁!!!"

"헉~~"

"타닥!!!!!!"

"헐~~~~~~~~~"






으윽......

(4번척추 이상무! 쇄골 이상무! 요추의 극돌기 이상무! 환추,축추,경추 이상무!

대퇴골체 이상무! 오구돌기 이상무! 치골근선 이상무! 헥헥~~~)

ㅊ ㅏ ㄹ ㅏ ㄹ ㅣ~ ㄱ ㅏ ㄹ ㅓ ㅁ ㅏ ㅅ ㅕ ㄹ ㅏ ~~ㅇ ㅣ ㄴ ㅕ ㄴ ㅏ~




제길....

난 그녀의 기습공격(?)에 호텔문을 박차고 뛰기 시작했어..

후다다다다다닥~~~~~~



헥헥.....

허벌나게 도망나온 나는 골목구석에 있는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어......



카악~...

쏘주가 입에 착~달라붙는군.....



"아줌마~~~소주 한병 더 주세요~~~~~"






제길.....

성공할수 있었는데....(그 아줌마...나한테 뿅~갔었는뎅..정말이얌..ㅜ.ㅜ)

그 아줌마만 잘 요리(?) 했어도 아줌마의 재산은 다 내것이 될수 있었을텐데..


(우쒸...다 그또라이 같은 뇬 때문에 그래.......ㅜ.ㅜ)




으윽....

발바닥 빼놓고 온몸이 쑤시는군......

(우~쒸불뇬~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지가 뭔데 남의 일에 간섭하고 지랄이야)



찰나.....

검은색 그림자가 나의 소주잔을 어둡게 만들고 있었어...



뜨악......

그녀야.......


(우~쒸불뇬...여긴...또...어떻게 알고 왔지???)


그래.....

이젠 도망갈 힘도 없다...(깔라면 까!!!!!!)




제길.....

그녀는 떵 씹은 표정으로 내 옆자리에 앉더라....




"복주야~~너 나랑 대화좀 하자"




어쭈......

점잖게 나오는데......




"우리 자기자신에 대해 솔직해지자~~"

"..............."

"너 요즘 왜그러니??? 학원에도 잘 안나가고...왜 그런거니??왜??"

"(왜놈이 잡아갈까봐!!!!!ㅡ.ㅡ)"

"정신차려...돈 많은 여자를 꼬셨다고 해서..... 네 인생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니??"




우쒸......

지가 뭔데 날 가르칠려고 드네.....



제길......

난 계속해서 아무말없이 소주잔만을 들이키고 있었어..........




"너만 먹지말고 나도 한잔 따라줘!!!!!"




후훗....

그녀도 기분이 꿀꿀했는지 소주를 급하게 마셔대더라....





"복주야~~~아까 많이 아팠지??"

"(그걸 말이라고 물어보냐 쒸불뇬아~~야구방망이가 부러졌는데~)"

"다...뭐... 너를 생각해서 그런행동을 한거야...."

"(뭐...나를 생각해서..나를 진정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내곁을 떠나~~)"

"복주야..너..정말..돈많은 여자가 좋니??? 네가 전에도 말했잖아..돈많은 여자가 좋다고?"




후훗....

그래...난 돈많은 여자가 좋아...




"복주야.....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할거라 생각하니??"

"(당근이지..쒸불뇬아~~죽은사람도 살릴수 있다는게 바로 돈 아니냐??)"

"사람들은 그러더라..돈만 있으면 부러울것이 없겠다고..."

"........"

"그러나...돈만 많다고 해서 행복한것은 아냐..."




젠장...

저뇬이 오늘따라 쓸데없는 소리만 지껄이는거지..

(암튼...쥐뿔도 없는뇬이 뭘 안다고...쯧쯧쯧~)






"복주야...열심히 일해서 돈 벌 생각을 해..."





제길......

난 계속해서 죄없는 소주만 연신 마셔대고 있었어...




"복주야...넌....야망 같은것 없냐??남자다운 야망말야~~"





야망!!!!!!!!

간만에 들어보는 말이로군......



후훗..

나 라고 왜 없었겠냐........

관중들이 꽉 들어찬.... 사각의 링위에서 글러브를 끼고 세계챔피온이 되는것이

한때는 꿈이였단다......




"복주야~~~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해~~~~~"




제길....

잘나가다가 어머니 얘길 하는 이유는 뭐니.....

(쒸불뇬 ~~ 야마돌아 죽겠구만~~)




"고향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넌 그러면 안돼!!"




아따.....

미치겠네......



"어머닌 너~~ 하나만 바라보고 여태껏 살아오셨는데..넌 이게 뭐냐??"




제길......



"그만해~~~!!!!!!!!이젠 그만하라구!!!!!"




휴우.....

열받아 죽겠구만...자꾸만 불난집에 부채질하고 지랄이야...




"야!!!!!나쁜 시꺄~~~니가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큰소리긴..."

"......................"

"우~~쒸불넘~~~야구방망이로 다시한번 조질까보다~~~~~"




순간....

그녀의 말에 참지못한 나는 그녀의 볼따구를 힘껏 내리쳤어....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