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고 명짧은 그녀17
으악......
검은색 모자를 푹~뒤집어쓰고 청바지 입은 사람이 문을 세차게 열더니..
한손엔 야구방망이를 들고 문 앞에 떡~허니 서있는거야....
(허허!! 감히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무례하게 들어오는게냐!!..)
젠장...
있는 개폼 다잡더니...천천히 입을 열더라...-0-
"어쭈!!!! 이젠.... 겁탈(?)까지 할려고 드네..."
순간.....
그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 앞에 떡~허니 서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수가 있었어..
(으윽....그뇬이야..그뇬...으..윽...쒸불뇬~~~)
제길.....
여기는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지....
찰나....
그뇬이 들고 있던 방망이를... 하늘을 향해 치켜들더니...... io
나한테로 잽싸게 달려오는거야......
"탁!!..."
"헉~~~"
"팍!!"
"헉~~~"
"탁!!!"
"헉~~"
"타닥!!!!!!"
"헐~~~~~~~~~"
으윽......
(4번척추 이상무! 쇄골 이상무! 요추의 극돌기 이상무! 환추,축추,경추 이상무!
대퇴골체 이상무! 오구돌기 이상무! 치골근선 이상무! 헥헥~~~)
ㅊ ㅏ ㄹ ㅏ ㄹ ㅣ~ ㄱ ㅏ ㄹ ㅓ ㅁ ㅏ ㅅ ㅕ ㄹ ㅏ ~~ㅇ ㅣ ㄴ ㅕ ㄴ ㅏ~
제길....
난 그녀의 기습공격(?)에 호텔문을 박차고 뛰기 시작했어..
후다다다다다닥~~~~~~
헥헥.....
허벌나게 도망나온 나는 골목구석에 있는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어......
카악~...
쏘주가 입에 착~달라붙는군.....
"아줌마~~~소주 한병 더 주세요~~~~~"
제길.....
성공할수 있었는데....(그 아줌마...나한테 뿅~갔었는뎅..정말이얌..ㅜ.ㅜ)
그 아줌마만 잘 요리(?) 했어도 아줌마의 재산은 다 내것이 될수 있었을텐데..
(우쒸...다 그또라이 같은 뇬 때문에 그래.......ㅜ.ㅜ)
으윽....
발바닥 빼놓고 온몸이 쑤시는군......
(우~쒸불뇬~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지가 뭔데 남의 일에 간섭하고 지랄이야)
찰나.....
검은색 그림자가 나의 소주잔을 어둡게 만들고 있었어...
뜨악......
그녀야.......
(우~쒸불뇬...여긴...또...어떻게 알고 왔지???)
그래.....
이젠 도망갈 힘도 없다...(깔라면 까!!!!!!)
제길.....
그녀는 떵 씹은 표정으로 내 옆자리에 앉더라....
"복주야~~너 나랑 대화좀 하자"
어쭈......
점잖게 나오는데......
"우리 자기자신에 대해 솔직해지자~~"
"..............."
"너 요즘 왜그러니??? 학원에도 잘 안나가고...왜 그런거니??왜??"
"(왜놈이 잡아갈까봐!!!!!ㅡ.ㅡ)"
"정신차려...돈 많은 여자를 꼬셨다고 해서..... 네 인생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니??"
우쒸......
지가 뭔데 날 가르칠려고 드네.....
제길......
난 계속해서 아무말없이 소주잔만을 들이키고 있었어..........
"너만 먹지말고 나도 한잔 따라줘!!!!!"
후훗....
그녀도 기분이 꿀꿀했는지 소주를 급하게 마셔대더라....
"복주야~~~아까 많이 아팠지??"
"(그걸 말이라고 물어보냐 쒸불뇬아~~야구방망이가 부러졌는데~)"
"다...뭐... 너를 생각해서 그런행동을 한거야...."
"(뭐...나를 생각해서..나를 진정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내곁을 떠나~~)"
"복주야..너..정말..돈많은 여자가 좋니??? 네가 전에도 말했잖아..돈많은 여자가 좋다고?"
후훗....
그래...난 돈많은 여자가 좋아...
"복주야.....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할거라 생각하니??"
"(당근이지..쒸불뇬아~~죽은사람도 살릴수 있다는게 바로 돈 아니냐??)"
"사람들은 그러더라..돈만 있으면 부러울것이 없겠다고..."
"........"
"그러나...돈만 많다고 해서 행복한것은 아냐..."
젠장...
저뇬이 오늘따라 쓸데없는 소리만 지껄이는거지..
(암튼...쥐뿔도 없는뇬이 뭘 안다고...쯧쯧쯧~)
"복주야...열심히 일해서 돈 벌 생각을 해..."
제길......
난 계속해서 죄없는 소주만 연신 마셔대고 있었어...
"복주야...넌....야망 같은것 없냐??남자다운 야망말야~~"
야망!!!!!!!!
간만에 들어보는 말이로군......
후훗..
나 라고 왜 없었겠냐........
관중들이 꽉 들어찬.... 사각의 링위에서 글러브를 끼고 세계챔피온이 되는것이
한때는 꿈이였단다......
"복주야~~~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해~~~~~"
제길....
잘나가다가 어머니 얘길 하는 이유는 뭐니.....
(쒸불뇬 ~~ 야마돌아 죽겠구만~~)
"고향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넌 그러면 안돼!!"
아따.....
미치겠네......
"어머닌 너~~ 하나만 바라보고 여태껏 살아오셨는데..넌 이게 뭐냐??"
제길......
"그만해~~~!!!!!!!!이젠 그만하라구!!!!!"
휴우.....
열받아 죽겠구만...자꾸만 불난집에 부채질하고 지랄이야...
"야!!!!!나쁜 시꺄~~~니가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큰소리긴..."
"......................"
"우~~쒸불넘~~~야구방망이로 다시한번 조질까보다~~~~~"
순간....
그녀의 말에 참지못한 나는 그녀의 볼따구를 힘껏 내리쳤어....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