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모임때문에 늦는다고 했다.
지금시각 밤10시 40분,
걱정이되서 아내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다.
걸고있는데 저쪽방에서 벨소리가 울린다.
'에이~ 전화하는 중에 전화가 올게뭐람!'
들고있던 수화기를 끊고 뛰어갔다.
뚝~!
'전화가 끊겼군, 다시 걸어야지..'
전화기쪽으로와서 아내번호를 다시 눌렀다.
누르자마자 저쪽방에서 또 벨이 울린다.
수화기놓고 또 뛰어갔다. 또 끊겼다.
'어떤놈이 약올리는거야? 전화를 했으면 받을때까지 있어야지..
빨리 뛰어왔는데...'
궁시렁 궁시렁하며 가보니,
그방 충전기에 꽂혀있는 아내의 휴대폰,
놓고나간 것이다.
결국 내가 나한테 욕한 꼴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