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우연히 상쾌한 노래를 들으면~
마음도 같이 들떠오른다
새벽부터 아이들 깨워서
밥먹여 학교에 보내고 나면~
늘 테레비 앞에서
아침 뉴스랑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나도모르게 소파에 비스듬히 눕게 된다
그러다보면 또....
솔솔 파고드는 졸음을 유혹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
늘하는 방법이 있다
오디오~~오디오를 켜본다
내 좋아하는 음악이나 들으면서
잠도 떨쳐버리고 ~
침대에서 뒹글거리지 않는
무기력한 하루를 시작하는거보다는
훨씬 이상적인 생각같아서...
꽃에 물도 주고
청소기도 굴리고
세탁기도 또 돌리고....
늘 하지만 매일 안하면 눈에 거슬리는게
많이 보이는것도 집안 살림이다
똑같은 일상속에서
일을 다 하고나면 ~~
가스렌지위에 차마실 물 올려놓고
보글보글 물이 끓어 오르면
그때가 가장 여유롭고 행복하다
찻잔에 차잎 몇개~
뛰워놓구 기다리면서
차향내를 맡으면서
음악 들으면서 ..........
어느새...
차잎이 우러난 녹차한잔의 유혹
따스한 잔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해진다
정신없이 맞은 아침도
조용한 나의 공간으로 돌아올 늘 이시간쯤...
햇살은 따스하다 오늘도..
베란다 창가를 화사하게 부셔져내리고
그아래 곁에 강아지도 여유로운 아침잠을 자고있다
잠자는 강아지를 보면서 ~
"넌 참 나보다 행복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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