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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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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자전거가 내가슴에 들어 왔다...


BY 부산에서콜라 2001-06-08

언제 부턴가 미루어 왔던...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다...
...야아...그것은 기아라 너 위험하다..
...마아~~안하는짓 하지말고 하투(컴 고스톱)나 치라 마아~~
이렇게 말리는것을...
...왜이래....
나 한 자전거 하는것 몰라...
하면 억지로 끌고 나가긴 했는데..
그 자전거는...
그 인간이(울 동생...콜라 보다 키 20cm더 크고
콜라 보다...몸무게 20kg더 나가는 남 동생)
타는거라 만만치가 않다..
타야 되는 당나귀를 끌고 가는 기분으로..
쪽팔림을 무름쓰고 매립지 까지 끌고 갔다...
오랜만에 하는짓이라..
스타트가 잘 안된다..
높이도 낮추치도 않고(어떻게 하는줄도 모르겠고...)
억지로 타긴 탔는데...
영 불안하다...
해필 그저녁에도...
축구 하는 아저씨 팀들이 운동장을 ...
메우고 있다..
잘 보이고 싶다는...
여우의 본능....^^*
비틀비틀 억지로 타긴 타지만..
어디어디가 아프고 땡기고...
죽을 맛이다...
운동장 두바퀴 돌다가....
세웠놓고 조깅을 한다...
조깅이 훨씬 편하다...
늦은 저녁인데도...
햇볕을 피해 나온 사람들이 많다...
조깅하다..
다시 자전거로가 자세를 맞추고..
아까 보다 영 낳게 탄다...

자전거....

고일때...
겁없이 남학생들과..
하이킹 갈거라고...
해운대에서 배웠던 기억부터 시작해서..
사회에 나와...
그 남자가..
불쑥 다가와...
--미스김..자전거 잘타??
못탄다는 말하기 싫고...
--네에~~(아주 자신 있는 투로...)
--그럼 이번 일요일 날 하이킹 갈까?

<<뜨아~~저 멋진 남자랑 하이킹이라나..
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근데 저어...앞에는 탈줄 모르고 뒤에만 탈줄 아는데요--
해서 무산 되고...대신 낚시 갔다

그리고...
그 친구를 만나...
하이킹 갔다가..
불안하게 타는 내 모습을 보고...
낮은 내 자전거랑..
높은 지 자전거랑 ....
바뀌치기 하는바램에...
오늘 처럼 타야될 자전거를...
그 긴길을 끌고 왔다...
그리고...
김해 고모님댁에 가면..
고모부가 타시던..
자전거를(짐자전거..아주 높았음..)
고속도로에서 겁도 없이 타다..
욕도 무지 듣고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
그때 겁도 났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죽으면 것도 행복이지...
하면서 내 자신을 자위 하면 ...
타곤 했다...

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괜히...
옛일이 생각난다..
그래...
추억...
.....^^*
추억이 있어 아름답다고 ...
이렇게 나도 나이가 먹어 갔는갑다..

돌아 오는 길은...
인도에서 아무리 탈려고 해도..
안된다..
쪽팔리긴 해도...
다시 팔려가는 당나귀처럼...
자건거를 끌고 왔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 왔다...


허거덕~~~
내 손좀봐....
완전히...
연탄손이야...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