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이의 사랑
나는 혜영이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혜영이의 사랑에 눈물을 흘린다.
혜영이는 이제갓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데..
아직도 절반의사랑에 천분의 일도 못하고있는 나는 혜영이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물을 흘린다.
혜영이의 아버지는 간경화 말기환자,
간을 이식해야 하는 환자란다.
엄마도, 언니도, 할머니도 아닌 혜영이가 자기의 간의 일부를
아빠에게 이식한거다.
수술후 아파 하는 혜영이, 아직 엄마가 곁에없으면 아프다고
보채는 혜영이, 친구들과 깔깔데며 웃는 혜영이, 친구들이
가고난후 쓸쓸해 우는혜영이......
아직은 너무나도 어린 혜영이 이지만 처음으로 유리창을 향해
아빠와 만난 혜영이는 "전 ?I찮아요"하며 웃음을 비쳤다.
너무도 대견하여 눈물지으시는 아빠는 우리혜영이가 최고다
우리혜영이가 잘못되지않고 이렇게 건강하게 아빠앞에 서있어서
너무나 예쁘다고 말씀하시며.. 다음날 아빠도 처음으로 할머니
께 카네이숀을 드렸다.
혜영이가 안겨준 선물이 너무가 감격스러워 아버지는 이제야
절반의 사랑을 나누려듯이...
하지만 혜영이는 아빠에게 절반의사랑보다 더큰 사랑을 주었답니다.
절반의 사랑보다 더큰 사랑을........
그사랑을 갚아가며 살아야 할텐데......
절반의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