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짙어 가고 있다.
짙어갈수록 가을의 색갈은 멋스러워 지고 있다.
가을이 짙어가고 있다.
짙어 갈수록 산이 잘 정돈 되가고있다.
단정 하고 단아 해가고 있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산의 정경을 바라보면서.
황혼에 깃든 사람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깊은 가을의 색갈처럼 ,
점점더 무르 익어 가는 산의 전경처럼 ,
자신의 모든 기를 다 발휘하고 있는 나무의 빛갈처럼
저렇게 멋진 황혼을 맞을수 있을까?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자신의 얼굴을 만들고,
사람이 어떻게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 자신의 인생을 만들고 ,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 왔느냐에 따라, 자신의 품위를 만든다.
요즈음은
마음은 없고, 글만 있고,
마음은 없고, 말만 있고,
마음은 없고, 행동만 있고 ,
마음은 없고, 정만 있는게 오늘이 아닌가?
진실을 버린 모든 것은,언젠가는 헛 것인 것을.........
이를 따르는 모든 이들은,
황혼에 저렇게 고상하고 우아하고 멋스러운 가을의 색채를 채색 할 수 없으리라.
우리는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
마음을 버리지않고 살아야 한다.
가을의 산, 가을의 하늘 ,가을의 나무들처럼
멋스러운 황혼을 맞기위해서...........
이 가을 새로운 인생을 계획해야 하지 않을까...........?
1999년 늦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