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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6

딸 아이의 남자 친구...


BY foryou1004 2002-09-02

한 달이 멀다 하고 바뀌는 딸아이의 남자 친구들.
월드컵 열기가 뜨거울 때만해도 우리 지성씨(박 지성 누군지 아시죠)
우리 지성씨하던 딸아이 요즘은 우리 비씨 우리 비씨 한답니다.
비 아시나요 <나쁜남자> 부르던 가수 말입니다.
요즘은 그녀석 춤까지 추면서 "가면 가면 네가 가면"하며 다닌답니다.
취향도 다양합니다.
로망스가 나올때는 한 쪽 팔에 붕대를 감고 (김하늘이 김재원 만나러 진해 내려가다 교통사고로 오른팔 다친거 기억나시나요.)
우리 재원씨 난 재원씨 없이는 못 살아 로망스 OST를 자장가 삼아 늘 듣고 자면서 용준씨는 엄마 줄테니까 엄마 우리 재원씨 좋아하면 알지하며 라이벌 의식을 느끼더니.
이 바닥이 다 그런거 아니냐구요.
그래도 의리는 있는지 지나간 남자도(?) 가끔은 챙김니다.
박 지성 선수 보면 너무 꼬봉이랑(네 멋대로 해라에서 복수 따라다니는 꼬봉이) 닮지 않았느냐는 말에 발끈 합니다.
우리 지성씨를 어디에다 비교 하냐면서요.
어디 그것 뿐인가요 드라마에 빠지면 외국남자로 마다하지 않는답니다
한 때는 수약한이라는(협려 틈천관 중국드라마에 빠져서) 인물에 빠져서 (본명은 오기륭 이라더군요) 그와 비슷하게 생긴 (본인의 주장입니다만) 동네 오빠를 좋아해서 혼자만의 짝사랑에 빠져 헤메더니
이제 그 오빠 이름대면 그 사람이 누군데 하는거 있죠.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 딸.
인스턴트 세대라서 그런가요.
그래도 인스턴트 음식 보다 토속적인 음식을 먹이며 키웠는데...
지금은 비씨가 우리 예비사위 1순위인데 언제 또 바뀔런지.
딸아이에게 버림 받은 많은 남자 친구들 모아서 계모임이나 가져야
할까 봅니다.
그 꽃 미남들 아휴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