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인상이 어떠세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말이다
그런데 해 버렸다 다혈질인 내 성격이다.
아무말이 없다 "왜요 전혀 그쪽 타입이 아닌가요" 자존심
자존심이 구겨지는 순간이다. 아줌마라서 그거 모르고 나오지
않았을텐데 그냥 그 남자 김 준 웃을 뿐이다.
난 내친김에 궁금사항를 다 나열하기로 했다
"채팅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었나요"
얼굴이 일그러진 표정 난 약간의 겁과 통괘함이 동시에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조용 왠지 서먹하고 내가 크게 잘못한 느낌이 연이어 든다.
어쩌지 화내면 김준이라는 사람 사뭇 심각한 표정이다
그러더니 "솔직하게 말하면 두 번인가 만났는데 두번 다
후회가 되던데요 채팅 이미지하고 넘 많이 달라서"
조금은 안심이다 화를 내지 않아서 그러더니 한수 더 떠서
"웃는 모습이 상큼한대요" 뭐야 그러면 외모는 마음에 안든다
는거잖아 조금 열 받는다. 대화는 그렇게 흘러갔고 난
자꾸 시간이 신경쓰인다. 아이들 올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 가죠 저도 서울 갈 일 있는데 중간이니까 모셔다 드리죠"
난 거기서 그 남자 가 아마츄어 바람둥이가 아니라 프로의 냄새를 맡았다 차문을 열어주는 것 하면 이제 집까지 매너가 넘 좋아도 꾼같아 보이는것 사실이잖는가
우린 어느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 보기와는 달리 사람을 편하게 하는 면이 있었다 오는내내 난 깔깔거리고 웃고 떠들고 철없는 아이모양 그렇게 행동을 했으니까.
내 지역이다 "고마워요" 순간 그남자 손을 내민다. 나도 모르게
손을 잡았다 부드럽고 고생을 안한 손이다. "다시 볼 수 있죠"
난 가슴이 떨려서 말이 나오질 않는다. 손좀 잡혔다고 그럴 나이는 아니잖는가 그런데 왜이리 떨리지 난 간신히 "네" 할뿐이다.
그리고 그는 나를 뒤로 한채 갔다. 이제 어쩐다 난 그때만
해도 그남자 김 준으로 인해 눈물을 흘릴줄 꿈에도 몰랐다
그로 인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