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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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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BY 봄 2002-08-30


김창환의 노래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하늘 쳐다보았소................

남편과의 연애때가 떠오른다
그노래를 참많이도 불렀어
독백 사랑하는이에게 은지.....
남편은 노래를 아주 잘했지
난 그런 노랠 불러 주는 남편을 무지 사랑했고

남편을 사랑하던 그때 내 눈빛을 보고는
친구들은 날보고 그랬다
뭐가 그렇게도 좋으냐고

그랬어
그렇게 좋은 오빠였고 연인이었지
눈웃음치며 날보는 눈빛에
난 내온몸이 녹아도 좋다고 생각 했어

떨어지기 싫어
밤이면 집에들어가는 시간이싫어서
우리는 어린나이에 부부가되었어
남편은 의젓한 책임감있는 남편이었지
언제나 힘든건 오빠가 해줄께 내가 해줄께.

아주작은 월급봉투도
월셋방 단칸살이도
우린 그저 같이 있음에
하나님이 얼마나 고맙던지
하나님 제게 이런 남자를 보내 주신것 감사합니다
감사 기도를 드렸어
그렇게 행복 했었어

결혼후 12년 얼마나 행복 했던지 몰라........





누군가를 미워 하는것도 그만하구요
내 사랑을 깨버린
그 사람을 증오하는것도
이제 그만 두려구요
오늘 아침 음악이 있는 글들을 읽고
못내 그립습니다
남편을 끔찍이도 사랑하던시절.
남편을 무척 미워하는줄 알았는데
음악을 들으며 눈물나게 그리운 사람이
아직도 내안에 살아있네요
오늘 아침 예전의 내 사랑했던 님의 목소리가
귓전을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