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렸을 때 좀 거창하게 놀았다.
남들 다하던 수박서리,참외서리...그런거 안했다.
그런거는 상납 받았다...-_-;;; 정말이다.
개서리.
우선 성질 더러운 개를 점 찍는다.
그리고 조선무우 하나를 아주 푹 삶는다.
푹 삶은 무우를 약간 식힌다. 이거 위험한 무기다.
겉은 식어도 속은 열라 뜨겁다.
사람 잡는다.
개는 - 성질 더럽다고 했다. - 우리가 무우를 들고 다가가면
거의 발광을 하면서 짖는다.
짖는 개은 물지 않는다고 어떤 개쉐이(죄송^^)가 말했는지 모르지만
내 친구...물려 죽을 뻔 했다.
거의 발악을 하면서 으르렁거리는 개를 행해 무우를 던진다.
개는 주저 없이 무우를 공중에서 낙아챈다.
겉은 약간 식어도 속은...열라 뜨겁다고 했다.
아주 발악을 하던 개가 있는 힘을 다해 공중에 날아든 무우를...
문다.
순간...개 이빨은 어떻게 되었을까?...
임산부가 읽을 수 도 있어 자세한 설명은 안한다. 상상 하시라...
개는 완전히 기절해 버린다.
아마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을 것이다.
이렇게 개를 서리한다.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