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던 중학교에서는
교실 바닥을 세제로 닦고
왁스로 문질러서 윤을 내었어여
세제로 때를 벗기는 날은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발을 적시며
난리가 났져 ..
친구중에
교통사고로
발을 다쳐서 발가락이 없는 친구가 양말을 못벗고
어쩔줄 몰라서
우리들이 다같이 양말을 신고 청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은 배려가
그 친구를 덜 부끄럽게 했었져 ..
물청소를 하는데
우리는 여학생이라 발을 내보이기가 그래서
절대 양말을 안 벗는다고 같이 외치면서 ~
단 한사람의 동지만 있어도 힘은 커지는 거여여 ~
참 애꿎은 일을 많이 시켰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