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다.
내차와 옆집 여자의 차종이 같다.
같은 부위에 이상이 생겼다.
정비소에 맡기겠다더니 옆집여자차도 같은 곳에
이상이 있다고 하자 책보고 연구하고 남편이 고쳐보려한다.
아마 옆집 여자차도 고쳐주고 멋있고 고맙다는 소리 듣고싶겠지.
내가 없다고 남편이 알려준 시간이겠지.
나는 외출을 하지 않았고 그 여자는 벨을 눌렀다.
남편이 긴장하는듯 했다. 내가 문을 열었지.
압력솥을 빌려달라고 하더니 솥이 너무 작다고
다시 돌려주었다.
남편이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옆집 여자가 더 적극적인 것 같다.
둘이 똑같지 않으면 소리 안나겠지...
옆집여자...
화장도 안하고 분위기 나름대로 지적이다.
남편이 너무 지겨워 어떤 여자라도 외모만 보고
좋아해서 좀 데리고 가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남편은 그래도 좋겠다. 지 좋다는 여자도 있고...
모른 척 한다. 좋다. 너거들 맘대로 함 해봐라.
죽어도 사랑해서 같이 살고 싶다고 그러면 보내준다.
그럴 인간이나 될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