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강력범죄와 아동 성범죄자들의 처벌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5

커피 한잔


BY kuhee11 2002-08-21

애들을 재우고 남편까지 잠든 이밤 음악을 켜고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또 외로움이 몰려온다. 옛날 나의 모습 나의 시간들..... 이제는 아주 옛날이 되어버렸는데도 요즘들어서는 왜 이렇게도 그리운지 모르겠다. 이웃동네의 꼬마들에게 자연스럽게 아줌마라 불리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도 아줌마라불리는 현실이 요즘들어서는 가슴이 아프다. 나를 가꿀 시간도 나를 위해서 쓸 돈도 아까운 이 현실이 싫지만 아침이 시작되면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여진다.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결혼해서 나이보다 더 빨리 생활에 지쳐버린것 같다. 결혼을 하지 않은 아가씨들은 난 그렇게 되지않을거라고들 말들하지만은 결혼이라는 현실을 그 말을 받아주지 않는것 같다. 나부터 그러니까....... 남편보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깨끗한 모습으로 예쁜 모습으로 남편을 깨우며 식사를 챙겨주고 아이들에게는 아주 다정하고 지적인 엄마로 보여주고 싶었던 결혼전의 생각들은 생각으로 남고 말았다. 물론 나에게도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 얼마나 많은 주부들이 그런 모습으로 살아갈지는 ......... 이제는 예전처럼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리라.....근데 실현이 될지...... 아줌마들이여 힘을 내자. 과거보다 미래가 더 기니 우리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자. 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