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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를 보고....


BY ok4092 2002-08-19

모처럼 쉬는 광복절날 남편이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오아시스를

보구 싶다고 해서 맘먹고 영화관에 갔다...

무슨영화인지 알지도 못한채 무작정 보기 시작했는데 첫장면부터

뇌성마비 장애인이 나와서 남편한테 말은 못했지만 왜 이런 영화를

보자구 했을까 좀 원망스러웠다...

남편은 옆에서 열심히 영화감상중이라 도저히 도중에 나오자구 할수

가 없어서,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눈물이 나면서도 가족들의 이기적인

면.. 그리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눈...등 너무 서글프고 안타

까운 사랑에 감동이 쏴---아 하게 밀려왔다...

전과3범과 뇌성마비 장애인의 사랑!!!

너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났다...

또한 장애인의 역할을 잘 소화해낸 문소리와 설경구의 연기에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암튼 평범한 소재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있을법한 아름답고 이쁜 사랑

에 우리는 울지않을 수 없었다....

이여름이 다가기전에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우리 가슴에 감동을 던져

줄수 있는 이영화를 보시기를...........

적극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