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 학년 까지는 중학교도 시험을 보고 들어갔다


그 즈음에 우리 국민학생들도 밤 늦게 까지 과외 공부를 한 것은 물론이고 시험을 보아야 하므로 모든 교과서를 달달 외웠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6학년 사회책의 8.15 날의 의미는 이것이었다
"해방과 정부 수립"
1945년에 해방을 맞이하고 바로 3년후 그날에는 정부 수립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왜 하필 같은 날 두가지의 일이 일어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때 사촌 언니가 그 의미를 설명을 해주었다
3년전 그날 일본에서 광복되어 주권이 없던 우리 나라가 드디어
정부의 행태를 갖추고 정부 수립을 선포한 날이라는 것이다
아마 대충만 알아 들었던 것 같다


천안 독립기념관에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독립
그리고
일제의 강점기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해방과 정부 수립의 날 8.15
그 의미를 되새기며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