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집 저녁 식사중....
남편...오늘 아빠가..
버스 타고 오면서 챵피해 죽는줄 알았다 아니가..
이야기 인즉...
퇴근길 버스안에서...
예고도 없이 빵구가 나왔다고 한다...
알만 하다...
그소리...
작을딸 한별...그럼 안 낀척 하고 있지 아빠...
콜라...소리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냄새는 어짤겨어~~
큰딸 한울...(매사가 긍정적인 아이다...)
아빠 지하철 아니길 다행이네요...
그날 저녁 식탁에서...
남편의 그 예외 없는 빵구 때문에...
우리가족은 우껴 죽는줄 알았다...
저 소심한 남편이...
얼마나 쪽 팔렸겠는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다...
푸하하하하하하^.^*
다음 이야기...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밤에는..
흐리지만 비가 오지 않아..
태종대 순환도로라도 돌고 오자고...
우산 들고 나왔다...
물론 쌍둥이랑...
작은딸이 이야기 한다...
한별...엄마 ...
오늘 제가 공부를 하는데요...
콜라...니가 공부를...(심히 놀란 척을 한다...)
니 공부를 어떻게 하는줄 알기는 아나아??
한별...하이튼 제 말좀 들어 보세요...
콜라...짓어 봐라...
한별...제가 공부를 하는데요..
파리가 날라 다니는 거예요...
해서 가만히 보니..
파리가 제책상 앞에 앉아..
글쎄 짝집기를 하는 그에요...
콜라...짝집기가 니 뭔줄 아나??...
한울...그럼요...
엄마 말로는 삐리리 성인용 이잖아요...
한별이 이야기는 계속 된다...
한별.....그래서...
엄마가 제일 싫어 하는 파리의 자손을..
만들어서 안되겠다 싶어...
과감히 죽여 서여..
콜라..그런데..
파리는 어떻게 짝집기 하던데...
한별...한마리가 뒷에서 ....
라고 하던데 보기는 자세히 보았나 보다...
파리가 헤벌레 하고 있는 틈을 타서 죽였다고 하는걸 보면....
우째던...
신성한 자손 번영의 일임에도..
불구 하고..
내 딸 한별이 손에 죽은 파리들의...
명복을 빈다....
태종대 순환 도로...
비가 온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하긴...
분위기가..
스산 하다..
물 안개가 가로등빛을 받아...
희뿌연 연기 같이 피어 오른다...
사람이라곤...
우리들 뿐이다...
이 분위기에 마추어 콜라가 무서운 이야길...
모르는 당신을 위해...
**어느 아파트에...
하루에 한명씩 실종이 되는 거였다..
그날 순이는 자율학습을 끝내고...
늦은밤12시에...
엄마랑 같이 25층인 집으로 가는...
텅빈 엘리베이트 속에서..
갑자기 엄마가 희미한 웃음을 뛰우면...
"너...
내가 아직도 엄마로 보이니"***
콜란...
이 이야기가 제일 무섭더라 말이야...
해서...
이밤 분위기에 마추어...
앞서 가던 콜라...
갑자기 쌍둥이를 돌아 보면...
"내가 아직 엄마로 보이니"
하고 쌍둥이의 고함 소리를 기대 했는데...
큰딸 한울....그럼 아빠로 보이 겠어요..
작은딸 한별...으어~~~썰러엉~~~
부산에서....콜라.....^.^*
언제쯤 햇볕 쨍하는 날 볼까나아??
모두 모두 즐거운날 되시길....
happ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