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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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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낳고 누웠어?


BY 시고니 2002-07-31

사투리에는 억양은 물론이고 단어 발음도 표준어와 다른 것이 많다.

옐들면... '여덟 사람'을 -'여덥 사람'으로,
'흙을 파다'는 -'흑을 파다'로
'일학년'은 -'일낙년', '삼학년'은 -'삼막년'....

이런 식의 혀놀림으로 발음한다면,
'결혼 안한 여자'는 - '결론안난 여자'로 말이 된다.

하기사 여자에게 결혼은 일생일대 중대사인지라,
인생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 식이다 보니, 역시 '앓아 눕다'도 알나 눕다'일 수밖에.....
그 단어 한번 써먹어뿌면~
"우리 엄마 앓아 누웠어"라고 말하면,
"뭬야!~ 내 엄마 알 낳아 누웠다고?"

'''''''''''''''
여기서 숨넘어가야 한다. 깔~꺌..
혼자 웃나보네여.. "아~고 ~~;;"